포털사이트 네이버는 인터넷 공간에서 발생하는 연예인 인격 침해 문제의 심각성과 플랫폼 제공자로서 본인들의 책임에 공감하고 있다며, 연예정보 서비스의 구조적 개편이 완료될 때까지 연예기사 댓글 창의 폐지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인물 검색 시 연관 검색어도 노출되지 않도록 하여,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사생활 침해의 소지가 있는 요소를 최대한 차단한다. 다음 카카오도 네이버에 앞서 지난해 말부터 연예기사의 댓글을 폐지한 바 있다.인터넷 공간에서 한 인격체가 가십거리로 전락하고, 공격적이고 무책임한 악플에 세상 밖으로 내몰리던 것을 안타깝
2020년 4월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부터는 공직선거법이 개정돼 선거연령이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춰져 고교생과 새내기들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재학생 중에도 올해 처음으로 선거권을 행사하는 학생이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유권자란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말하며, 유권자가 된다는 것은 실질적인 국가의 주인으로 거듭난다는 뜻이기도 하다. 주지하다시피 선거는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현재를 고민하고 미래에 대한 결정을 해나가는 중차대한 행사이다. 대의민주주의 체제에서는 선거는
임명편집국장 지윤하(사과대·경제19)대학1부장 정지원(사과대·응통19)대학2부장 신윤수(경영대·경영19)문화부장 공예은(문과대·영문19)시사부장 어윤지(문과대·미컴19)디자인부장 최은빈(예디대·커디19)홍보미디어부장 정여은(사과대·경제19) 면직가동민(문과대·국문18)이지은(문과대·국문18)이준열(이과대·물리18)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대학가에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타 대학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여럿 발생하면서, 대학에서의 불안감은 더욱 고조됐다.각 대학들은 대부분의 교내외 행사를 취소·연기했으며, 평균 2주 개강을 연기하고 4~5주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고 있다. 일부 타 대학들은 이번 1학기에 전면 온라인 강의를 실시하거나 1학기 중간고사를 중단하기도 했다.물론 우리 대학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 대학은 지난 2월 10일 개강을 1주 연기하겠다고 학사 일정을 처음 변경했다가, 코로나19가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해 성착취 영상물이 광범위하게 유포된 사건인 이른바 n번방 사건이 사회에 던져주는 충격이 크다. 주범은 미성년자 수십 명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을 찍게 하고 유포까지 한 뒤 억대의 범죄수익을 챙기다가 구속됐다. 여성 단체들에 따르면 성착취물 공유방 60여개에 이르고 참가자들이 26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기존의 불법 음란물 사건과 달리 이 사건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는 것은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범행, 광범위한 참가자, 암호화폐 등으로 오가는 거액의 범죄수익 등이 요인일 것이다. 신원추적이 어려운 모바일 메신저 환경
화학공학부 이위형 교수 연구팀의 유기반도체 기반 VOC가스센서 개발 연구결과가 재료-계면분야의 Advanced Materials Interfaces 국제학술지(SCI)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키트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마비된 상황에서, 한국의 우수한 진단 능력이 세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신속하고 광범위한 한국의 진단 키트가 세계 각국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이 기회를 통해 한국이 진단, 의료 및 바이오산업의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서점을 갔다가 추천도서나 베스트셀러 코너에 유독 ‘힐링’을 주제로 한 에세이들이 많은 걸 보고 문득 ‘왜 이렇게 힐링 도서는 인기가 많을까?’와 동시에 ‘과연 저 책들을 읽으면 힐링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자에 대한 답은 경쟁과 여러가지 불안에 지친 사람들의 행복과 위로, 힐링에 대한 수요의 증가로 간단히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후자에 대한 답은 간단해 보이지 않았다. 몇 년 사이에 , 등 소위 힐링을 테마로 한 에세이들을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것
우리는 지금 ‘코로나 19’의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봄이 왔으나, 봄이 오지 않은(春來不似春) 2020년 3월, 텅 빈 캠퍼스와 도시가 일상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영화 속에서나 보아왔던 낯선 모습입니다. 평범했던 일상의 개강은 축복이었습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에서 시작한 ‘코로나 19’는 한국, 일본을 거쳐 이제는 유럽, 중동,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렇게 인류가 바이러스로 인한 위기로 신음할 때, 지성 건
대학생이 되었다는 것은 인생에서 참으로 중요한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분은 초·중·고 시절을 무사히 보내고 그 어렵다는 입시의 관문을 뚫고 드디어 인생의 1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여러분은 세상이 안내하는 대로 그 임무와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냈습니다. 정말 칭찬받기에 충분합니다. 이제는 인생의 2막을 시작해야 합니다.인생의 1막에서 우리에게는 훌륭한 안내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보편적으로 우수한 학생이 무엇인지 알려주었고, 우리는 그것을 믿었습니다. 그 신념에 따라 우리는 열심히 공부하고, 성실히 학교 생
새로 건국가족이 된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축하하고 환영합니다.‘하루의 계획은 아침에 세우고, 일 년의 계획은 년 초에 세운다’는 말이 있듯이, 대학 입학은 새내기 여러분이 스스로의 인생을 열어가는 첫 걸음이 된다는 뜻입니다. 모쪼록 멀리 내다보고, 깊게 생각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기 바랍니다.대학 생활은 사회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준비하는 기회인 동시에, 스스로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정립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교육은 새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타고 난 소질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도
신년, 우리 대학은 여러 중요한 의사 결정을 앞두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내년 1월에 등록금책정, 예산, 잉여금처리 등에 대한 논의를 하는 등록금심위위원회가 열린다. 또한, 향후 4년 우리 대학을 이끌어갈 새로운 총장 선출도 앞두고 있다. 이와 같은 학교의 중요한 사안에 대한 의사 결정에 있어 대학 구성원들의 민주적 의견 수렴이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그러나 지난 여러 경험을 토대로 할 때 그렇지 못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 예를 들어 지난 1학기 결정된 학사구조조정이 대표적이다. 학사구조조정의 주요 대상인 학우들의 의견이 제대로 수
시대가 많이 변했다. ‘나를 따르라’라는 말이 지도자의 덕목이었던 시절이 불과 반세기도 안 되었다. 그런 문화가 이제는 바뀌어 버렸다. 우스갯소리로 ‘나를 따르라’ 하면 예전에는 ‘와~’ 하고 따라갔지만 이제는 ‘다녀오세요’ 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란다. 다시 말해 ‘나를 따르라’가 통했던 시절은 ‘나’와 ‘따르는 무리’가 하나가 되어 움직였던 집단의 시대였지만 이제는 그 ‘나’와 ‘따르는 무리’가 절대로 하나가 될 수 없는 개인의 시대가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개인의 시대가 되면서 사회와 문화도 많이 바뀌었다. 4인 핵가족을 기준으
최근 한일관계가 강경한 대치 국면을 보이면서, 역사 속 한일관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592년 4월에 발발한 임진왜란은 일본의 침략 야욕으로 조선이 크게 침략을 당한 사건이다. 7년간의 전쟁 끝에 침략군을 몰아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임진왜란이 끼친 파장은 컸다. 임진왜란과 같은 전란을 다시는 당하지 말아야 한다는 반성의 분위기도 크게 대두되었다. 유성룡(柳成龍:1542~1607)이 1598년 11월 관직에서 물러난 후 고향인 안동하회마을로 돌아와 『징비록』을 남긴 것이 대표적이다. 『징비록』에는 1
최근 사재기, 음원 순위 조작, 등 음악 산업계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점이 연이어 지적되고 있다.그중 최근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슈는 음원 순위 조작 논란이다. 지난달 가수 박경 씨의 트윗이 논란의 발단이 됐는데, 해당 트윗에 사재기 의심 후보군으로 지적된 아티스트들이 강경 대응을 선언하며 논란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이들은 모두 마이너 기획사 소속의 발라드 가수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의 차트 상단 점령은 팬덤의 크기에 따라 스트리밍 횟수가 결정되는 이른바 ‘팬덤력’ 혹은 대중성 어떤 경우에도 포함되지 않아
올해 건대신문 문화상 사진전에는 차현진 학생의 작품 ‘폭죽’, ‘파도’, ‘전구’, ‘구름과 CCTV’를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부산 광안해수욕장에서 찍은 불꽃 축제 사진은 광안대교와 장노출을 이용한 불꽃의 전체적인 조화가 좋았고, 부감법으로 내려 찍은 파도 사진과 특이한 모양의 전구 사진도 작가의 시선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으로 구성적인 요소가 안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흐린 하늘에 짙은 구름과 검게 보이는 CCTV의 음영 조화도 눈길을 끕니다.수상작 이외에 인공 위에 자리한 식생을 주제로 찍은 a 학생과 벚꽃과 홍예교 야
폭죽 / 2019.11.03 부산 광안해수욕장F8 30mm(환산45mm) ISO100 노출 2''s"어느덧 불꽃 축제가 마무리 될 무렵, 폭죽 연기가 폭죽의 빛을 부드럽게 감싸고 있었다. 관객들도 프레임에 담아 축제의 느낌을 살려봤다." 파도 / 2019.11.02 부산 경포대F6.3 350mm(환산525mm) ISO800 노출 1/3200s"파도가 암석에 부딪히며 휘몰아치고, 사방으로 물방울이 비산하는 그 모습이 마치 바위에서 하얀 불꽃이 피어오르는 듯 했다. 파도의 생동감을 짧은 셔터속도로 전달하고자 했다.
찰나의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욕구는 우리 모두에게 있지 않나 싶다. 특히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이곳저곳으로 떠난 여행의 기억을 온전히 남기고 싶어한다. 사진에 남겨진 추억은 일상생활에 무료함을 덜어주고, 나를 관념의 여행으로 인도한다. 그 안에서 행복했던 순간 순간을 떠올리고 이를 통해 힘든 현실을 도피하고, 극복하여 살아간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스마트폰의 갤러리를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것은 우리 모두일 것이다. 사진은 추억 그 이상의 기록이다. 프리즘에 형성된 대상은 어떻게 찍더라도 그 본질을 잃지는 않는다
은 “누구에게나 구원은 필요하다”는 문장에서 시작된 소설입니다. 아쉽게도 저 문장은 퇴고를 거듭하면서 사라졌습니다. 구원을 필요로 하는 저와 재이, 우리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습니다. 24살, 이제 학교에서 사회로 내동댕이쳐지는 지금 이 순간에만 쓸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거든요. 꼭 지금 당장 써야만 할 것 같아서 급하게 완성시켰습니다. 덕분에 마음에 드는 곳보다 마음에 들지 않는 곳이 더 많은 아쉬운 소설이 되어버렸어요.사실 원래 초고에서는 훨씬 밝고 환한, 청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그러고 한참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