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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우리대학은 종합 15위를 차지했다. 작년과 같은 순위이긴 하나 총점에서는 1점이 올랐다. 대학평가에서 1점 올리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고 하니 주목받을 만한 일이다. 특히 인문계열 5위는 놀랄만한 성과다. 문과대학을 중심으로 국가가 지원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선정됐고 구성원들의 노력의 대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대학은 숫자에 눈이 멀어서는 안 된다. 질적 수준 향상이 아닌 눈에 보이는 수치의 향상만을 위해 노력하다가는 정말 의미 있는 것을 놓치기 쉽다. ‘질적 수준이 얼마나 좋은가’가 그 대학의 실질
사설
건대신문사
2017.11.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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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한중 양국 외교부는 “한중 관계 개선 양국 간 협의결과”를 동시에 발표했다. 1992년 8월 24일 한중수교 이래 최대 악재였던 ‘사드(THAAD)’ 배치로 야기된 갈등이 일단 봉합되었다. 수교 이래 한중관계는 경제 부문이 관계 발전을 주도하였고, 북핵 문제로 인한 정치, 군사적 협력은 낮은 수준으로 발전해 왔다. 중국은 한국의 사드 배치가 자국의 전략적 이익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면서 비공식 적이고 은밀한 경제 보복을 실시했다. 결국 북핵으로 야기된 군사적 갈등이 한중관계 전체에 영향을 주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중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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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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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이하 전동대회) 결과 세 개의 동아리가 신규 중앙 동아리로 등록됐다. △Cue The Felix △KUNIMAL △UCCPOP가 그 세 동아리다.우리대학 동아리연합회칙에 따르면 신규 중앙 동아리로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거쳐야 할 관문들이 많다. 우선 신규 등록을 희망하는 동아리는 기존에 있던 동아리와 활동 내용이 달라야 한다. 또한 동아리연합회 분과회의, 운영위원회 회의를 거쳐 전동대회에 신규 등록 희망 동아리로 상정돼야 한다. 전동대회에 상정된 후에는 전동대회 출석 대의원의 2/3 이상이 찬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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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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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제17대 교수협의회(교협) 회장으로 경제학과 민동기 교수가 당선되어 그 동안의 회장 공백 상태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게 되었다. 우리 대학 교협은 그 동안 교권 수호와 학교 발전 및 교내 민주화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그러나 여러 가지 한계도 보여주었던 것이 사실이다. 제17대 교협 출범에 즈음하여 다음과 같은 교협의 역할을 기대한다.첫째, 교협은 수호자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 교협의 존재 가치는 우선 교권수호에 있다. 아직도 여전히 부당하게 교권이 침해되는 사례가 발생하기 때문에 교육과 연구에 전념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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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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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은 현재 우리 사회에서 큰 이슈가 되는 사안 중 하나다. 지난 9일에 치러졌던 제 19대 대선에서도 후보들은 선거유세 기간에 우리나라의 실업 문제를 인식하며 다양한 일자리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취업이 힘들고 취업 후에도 고용의 안정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되자 청년들은 안정적인 일자리에 눈을 돌리고 있다. 대표적인 안정적인 일자리로 공무원을 꼽을 수 있으며 공무원 준비생 수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고용의 안정성을 보장받지 못하는 비정규직이라는 고용형태가 존재한다. 비정규직은 계약기간이 종료되면 새로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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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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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은 공교롭게도 나라와 우리 대학 모두에게 새로운 출발을 내딛게 하였다. 나라는 선거를 통한 정권교체를 통해 새로운 문재인 대통령시대가 열렸으며 우리 대학은 설립자의 장손녀인 유자은 상임이사가 5월 15일 학원 창립 86주년 개교71주년 기념일을 기점으로 26대 법인 이사장으로 정식 취임하였다. 이른바 새로운 리더가 등장한 것이다.아울러 두 리더 다 취임사에서 무엇보다 구성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고 이를 근거로 한 혁신과 발전의 지속을 다짐하였다.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권위적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고 준비를 마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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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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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이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에 선정되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LINC+에서 우리대학은 글로컬 캠퍼스와 서울 캠퍼스가 연합한 사업모델로 충청권에 신청하여 선정의 영예를 누린 것이다. 모든 구성원이 다 같이 크게 축하할 일이다. 관계자들의 노고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우리대학은 지난해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에 이어 LINC+에 연달아 선정되는 쾌거를 이룸으로써, 민상기 총장 집행부가 표방한 PRIME KONKUK 2020 실현에 필수적인 토대 구축에 성공했다.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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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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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우리대학 내부에서 여전히 상경대 성추행 사건이 큰 논란거리다. 학교 곳곳에는 피해자가 붙인 대자보부터 가해자 처벌을 촉구하는 대자보, 상경대 학생회장단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는 대자보까지 연일 상경대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대자보가 붙었다.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3월 27일에 열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도 상경대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많은 논의가 오갔다. 가해자의 징계수위를 더 높여야 한다는 논의가 진행됐고 성추행 사건 사후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양성평등상담센터의 대응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전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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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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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1년 전, 우리대학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의 성추행 사건으로 불명예를 입은 바 있다. 같은 불명예가 이번 겨울에도 또 다시 반복됐다. 대학생들의 과도한 음주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반성의 목소리 또한 몹시 낯익다.사건이 알려지게 된 계기와 전개 또한 흡사하다. 온라인 익명 게시판을 통해 피해자의 이야기가 공개되면서 급속도로 전파된 것이다. 해당 단과대 학생회는 뒤늦게 수습에 나섰고, 본부는 양성평등위원회를 통해 조사에 나섰다. 이 소식은 주요 매체에 빠르게 보도됐다. 다만 학장 등 교직원을 대동해서라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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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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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정계에 본격적으로 입문한 순간부터 꾸준히 ‘올바른 역사관’을 다시 세우겠다는 의지를 내비쳐왔다. 지난해 늦은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한 국정교과서 집필 사업은 박 대통령의 이러한 의지가 구체적으로 가시화된 모습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그러한 대통령이 현재 그야말로 ‘공공의 적’이 되고 국정에 대한 신뢰도ㆍ지지도가 바닥을 치고 있는 이 시기에, 국정교과서가 등장할 것을 예상한 이는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리라. 「초중등교육법」 제29조 1항을 보면, “학교에서는 국가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거나(국정교과서),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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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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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정농단의 핵심인 최순실 게이트는 우리 사회의 실질 권력이 ‘드러난 얼굴’(visible face)보다는 비공식성, 익명성, 은폐성, 무책임성을 특징으로 하는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and)에 의해 장악되어 있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은 일찍이 서울대 박승관 교수가 23년 전에 쓴 책 제목이다. 그는 이 책에서 당시 한국 사회의 정치적 사안들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구조의 이중성을 분석하였다. 여기서 이중성이란 사회 내 커뮤니케이션의 흐름이 공식적 커뮤니케이션과 비공식적 커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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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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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69) 농민이 결국 지난 9월 25일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별세했다. 병원으로 이송됐던 1차 민중총궐기 이후 317일 만에 그는 떠나고 말았다. 고인의 안타까운 최후에 전국에 애도의 물결이 퍼지고 있다. 본지 역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인의 이름을 들어 운을 떼는 것은 일면 그의 죽음을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 같아 일말의 죄책감이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으로서, 아니 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하지 않을 수 없는 말이 있다. 시민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와 헌법적 가치에 대한 공권력의 경시 그리고 폭압적 태도에 시민으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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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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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의 위기를 소통의 위기에서 찾는 경우가 많다. 지구상의 온갖 범죄, 전쟁, 가족불화 등이 발생하는 근본원인도 소통이 잘 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사회도 예외는 아니다. 정치는 정치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대학은 대학대로 소통이 잘 안 돼 문제이며 그로 인해 큰 갈등과 위기를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은 어제 오늘이 아니다.모 경제연구소에서 경영자 1000명에게 위기 극복을 위한 가장 시급한 대책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장 비율이 높은 것이 원활한 소통이었으며 두 번째가 비전 제시였다.이와 같이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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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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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캠퍼스의 총학생회 선거결과를 둘러싼 갈등을 두고, 이제는 서울캠퍼스에서도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16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대의원들은 김진규(글로컬ㆍ경영경제4) 학우의 당선은 정당하다는 내용의 지지성명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서 김 학우의 ‘학생회장 당선을 둘러싼 논란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본부가 사실상 현 비상대책위원회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는 주장을 반영해 본부의 학생자치 침해를 규탄하는 내용도 넣는 방향도 논의됐지만, 사실관계가 불분명하다는 판단에서 결국 부결됐다.글로컬캠퍼스에서 이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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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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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의 종합정보시스템인 포털(portal.konkuk.ac.kr)이 새롭게 개편 된다고 한다.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학교 포털을 사용하면서 이용자들이 가졌던 불편함은 한둘이 아니었다. 그동안 우리 구성원들은 복잡한 메뉴설계와 느린 속도, 불안정한 시스템, 그리고 액티브엑스(Active-X)의 답답함에서 갇혀 있었다. 그 가운데서도 액티브엑스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수강신청을 하는 학생이나 교과목 관리를 해야 하는 교원들은 윈도우사의 브라우저인 익스플로러 이외에는 사용이 불가능하다.엑티브엑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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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신문사
2016.09.1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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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건국 가족 여러분, 오늘 이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오늘 저는 민족사학 건국대학교의 제 20대 총장으로서 제게 주어진 소명과 책무를 다하고자 경건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오늘날 우리나라 대학과 대학 교육은 큰 전환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경제와 대학생들의 취업난은 대학의 존재 의미와 교육의 목표 자체를 의심받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대학들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해 뼈를 깎는 혁신과 구조개혁을 시도하고 있지만, 대학마다 재정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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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9 2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