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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주제의 하나인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학생들과 읽었다. 책을 볼 때마다 새로운 맛과 생각할 거리를 발견하는 게 고전의 묘미라고 내게도 이번 독서는 또 다른 사색의 계기가 되었다. 특히 친애로 번역되는 '필리아'가 새삼 와 닿았는데 사회적 경험이 제법 쌓이고 중년을 넘어서는 나이에 진실한 우정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기 때문이리라. 아리스토텔레스는 순
칼럼
김석(자율전공학부 교수)
2012.10.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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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13개의 금메달을 땄다.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몇 년째 금메달을 유지하고 있는 부끄러운 종목이 하나 있는데 바로 자살이다. 한국은 10만명당 자살자수가 33명으로 OECD국가 중 단연코 1위다. 2위인 헝가리가 22명인 것을 비교해보면 얼마나 탁월한 1위인지 알 수 있다. 특히 문제는 20대 청년자살이다. 단일
사설
건대신문사
2012.09.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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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열린 전학대회에서 교지대금이 학생 1인당 학생회비 만 500원 중 천 80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당초 교지편집위원회(교지)가 요구한 2천 200원에서 400원이나 모자란 가격으로 교지의 1년 예산은 처음에 요구했던 4천 400만 원이 아닌 약 3천 600만원이 됐다. 이 과정에서 학생대표자들은 교지의 구독률 및 존재 가치에 대한 의문을 표하며
사설
건대신문사
2012.09.2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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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음주문화에 대한 문제점은 꾸준히 지적받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해결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개정안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과연 보건복지부의 개정안은 음주문화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까? 또 다른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 이에 대해 우리대학 학우들과 보건
사회
건대신문사
2012.09.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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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송희영총장이 지난 3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학경영의 닻을 펼쳤다. 송총장은 취임식에서 우리대학을 「2016년까지 국내대학 TOP 5,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이루겠다는 대학비전과 이를 위한 8대 세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송총장이 제시한 이 같은 비전과 과제는 지난 10여년 간 우리대학이 보여준 비약적인 발전상을 돌아볼 때 전혀 현실
사설
건대신문사
2012.09.0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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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7일, 정부는 국무총리 주재로 제11차 교육개혁협의회를 개최했다.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는 이날 회의에서 확정ㆍ발표된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율화 추진계획’을 두고 “그동안 대학들이 꾸준히 요청해오던 규제완화 내용을 담고 있다”며 “대학과 학생들에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것”이
기획
건대신문사
2012.09.0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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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대학생들의 경제적 어려움 탈북 대학생이 겪는 어려움은 △경제적 문제 △수학능력의 차이 △대인관계 등이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국립대의 경우 정부에서 등록금 전액을, 사립대의 경우는 정부에서 50%, 대학에서 50%를 지원한다. 그러나 우리대학 신호명(경영대ㆍ경영2) 학우는 “한국 입국 5년 이내, 35살 미만이어야 등록금을 지원받기 때문에
사회
건대신문사
2012.09.0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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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거대 수용시설에 6년째 갇혀 살고 있답니다. 제 얘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저는 다리가 불편해 움직일 수 없어 6년째 씻지 못하고 있어요. 저뿐 아니라 3,070명의 동지도 같은 처지랍니다. 수용시설 거액후원자도 3,070명이 있지만, 관리인은 간호인 한번 불러주지 않더군요. 온몸에 벌레가 사는 기분이에요… 저
대학
건대신문사
2012.09.0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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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경쟁과 경제의 논리로 가득한 대학 사회에 발 딛고 살아가고 있다. 학생들은 대학 입학과 동시에 부족한 전임교수와 빽빽이 들어찬 강의실, 그리고 부모님 허리를 휘게 만드는 고액의 등록금에 시달린다. 그뿐 아니라 취업 전선에 뛰어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 스펙을 관례라도 되는 듯 준비한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졸업을 하는 순간 불확실한 미래에 내몰린
사설
건대신문사
2012.09.0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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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지의 모든 일을 주관하는 제雨스와 지하 세계를 다스리는 下데스의 한판 대결에 전국은 몸살 중!두 신들의 대결에 장안벌 기숙사도 피해를 벗어날 순 없었다. 침투하는 제雨스. 밀어내는 下데스. 고래 싸움에 빗물만 솟구치는데… 문제는 한 달 전에도 이들이 싸웠단 사실. 하지만 장안벌을 수호해야 할 愚官神은 누가 둘의 싸움을 중재시
연재
건대신문사
2012.08.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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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뼈아픈 선거 무산을 딛고 지난 3월 총학생회(총학) ‘건대와 정을 맺다’가 출범했다. 여러 가지로 학내를 떠들썩하게 했던 선거였던 만큼 총학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당선된 후 다섯 달이 지나 임기를 세 달 남겨둔 현재, 온ㆍ오프라인의 학우들은 그들에게 한 게 무엇이냐는 의문을 던진다. 무리한 공약보다 ‘지킬
사설
건대신문사
2012.08.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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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도 많던 한 학기가 끝나고 새로운 한 학기가 시작된다. 지난 학기, 우리대학은 전례에 없던 진통을 겪었다. 신뢰를 잃어버린 총장에 대해 교수와 학우들이 대립하는 동안 우리대학의 이미지는 한 단계 아래로 추락했다. 모두가 상처를 받았음은 말할 것도 없다. 그리고 지난 7월 25일, 송희영 총장이 새롭게 선출됐다. 바로 몇 달 전의 상황을 지켜본 만
사설
건대신문사
2012.08.2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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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발전을 위해 안정적인 자금 확보는 필수적이다. 특히, 1995년이래로 대학평가에 따라 국고지원금이 차등 지원되면서 등록금 이외의 재원 확보가 중요해졌다. 이후 모든 사립대 총장들이 부임할 때마다 제시하는 공약은 바로 발전기금모금 즉, 기부수입 증대다. 대학교육연구소 박거용 소장은 2006년에 발표한 한 논문에서 “대학 발
사회
건대신문사
2012.08.2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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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면 지방에서 올라온 학우들이 꼭 하는 고민이 있다. 바로 ‘주거문제’다. 이런 학우들을 위해 지어진 것이 기숙사지만 우리대학 쿨하우스와 같은 민자 기숙사의 경우 비용이 만만치 않다. 학우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은 기숙사비용뿐만이 아니다. 기숙사에 들어가면 의무적으로 신청해야 하는 기숙사 의무식 역시 학우들에게는 작지 않은 짐
사설
건대신문사
2012.07.1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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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안벌에서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Mr.커닝. 愚公들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받는 Mr.커닝의 비결은 뭘까? 오늘도 콧노래를 부르며 장사를 시작하는 그. 눈알스킬, 커닝페이퍼등 상품이 다양한데…. 이 모든 것은 양심만 지불하면 살 수 있다고. 독점을 경계하러 牛官들이 단속에 나섰지만 속수무책! 이러한 분위기에 기세등등한 Mr.커닝
연재
건대신문사
2012.07.1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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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 대학교 박물관은 ‘사진으로 보는 건학 80년’이라는 자료집을 냈다. 이 자료집에는 본교의 설립자인 상허 유석창 선생이 1931년 구료제민의 뜻을 품고 설립한 경성설비진료소 설립기성회 발기총회의 모습이 실려 있다. 바로 건국대학교병원의 모체이자 우리 학교의 건학 기점이 되는 순간의 사진이다. 이 자료집에는 1955년 상허선생
사설
정동우 주간교수
2012.07.15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