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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원광대총장은 8일 아침 MBC 라디오의 ‘손석희의 시선집중’ 프로그램에 나와 원광대가 이번에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부실대학으로 판정된 것과 관련, “저희 학교가 교과부가 설정한 부실대학 판정 기준에 못미친 점이 있다”고 솔직히 시인했다. 정 총장은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원광대의 입장에서 억울한 점을 여러 가지
사설
건대신문사
2011.09.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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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이 추운 겨울 숲을 지나고 있다. 아버지는 권총을 차고 있고 방수포가 덮인 낡은 카트에는 짐들이 잔뜩 실려 있다. 이들은 종말 이후의 생존자들이다. 소설 『더 로드』에서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종말 이후에 내던져진 한 부자의 모습을 세밀하게 묘사하며 시작한다. 왜 세상이 이렇게 되었는지, 주인공 부자가 어떤 사정으로 얼어붙은 세상에 내던져졌는지
연재
김선민(국문4)
2011.09.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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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없이 학교생활 여러 날이 지나갔어. 사실 남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보낸 날들이긴 하지. 정신 없이 보낸다는 말이 정말 나를 위해 바쁘게 시간을 보냈는지, 아니면 생각 없이 보냈는지는 모르는 거지.카페에서 다시 여자를 만났을 때 여자 옆에는 그 지네란 놈이 있었어. 변함없이 메이커 모자를 쓰고 베이지색 바지를 입고 있었지. 은은한 조명 아래 실내장식들이
칼럼
신준수(정외4)
2011.09.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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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궤(儀軌)는 의식(儀式)의 궤범(軌範)을 뜻하는 말로 조선시대 왕실 의식의 주요한 내용을 기록과 그림으로 정리한 책이다. 전 왕대의 의식을 전범으로 삼아 후대에도 그대로 계승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책으로서, 의궤를 보면 조선의 왕실문화의 진면목이 나타난다. 의궤 중에서도 왕이 친히 열람할 수 있도록 제작한 의궤를 어람용(御覽用) 의궤라 하는데, 1782년
칼럼
신병주(사학) 교수
2011.09.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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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이 살아있다고 느껴본 적 있나요? 비로소 내가 살아 숨 쉰다, 라는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있나요? 만약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면 그 순간은 언제였나요?우리는 모두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방식과 과정은 모두 다릅니다. 배움의 길에 정진하는 사람, 자신의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칼럼
이은영(영문2)
2011.09.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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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 3부작 시리즈] (1) 종말의 바보 - 이시타 고타로 (종말 직전의 일상) (2) 더 로드 - 코맥 매카시 (종말 후의 생존) (3) 물속 골리앗 - 김애란 (종말 속의 인간)‘세계의 종말’은 할리우드식 SF, 판타지 영화에서 자주 다루는 소재다. 세상이 끝난다는 2012년이 다가오고, 이상기후가 계속되는 것도 종말에 대한 사람
연재
김선민(국문4휴) 학우
2011.08.31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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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첫날 생각보다 빨리 상해 푸동 공항에 도착했다. 약간 습하긴했지만 날이 흐려서 그런지 별로 덥진 않았다. 북경이 정치 문화의 중심지라면 상해는 경제의 중심지라고 하는데 급부상하는 중국 경제의 30~40%를 인구 2200만의 한도시가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준비해서 버스안에 자려했지만 초고층 빌딩과 깔끔하게 정돈된 주택들과
칼럼
노범선(정외4) 학우
2011.08.31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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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의 한 토막. “한 그릇 밥과 국을 얻으면 살고 얻지 못하면 죽을 지경이더라도, 쯧쯧 혀를 차면서 꾸짖으면서 주면 길 가는 보통 사람은 받지 않으며, 발로 차면서 주면 걸인도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고자』 상)유학의 특징을 나타내는 가장 애용되는 표현 가운데 하나가 “위기지학(爲己之學)”이다. &ldqu
칼럼
이현선(교양학부) 강사
2011.08.31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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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그를 지네라 불렀어. 캠퍼스에서 그를 처음 봤을 때 똑바로 쓴 메이커 회색모자에 베이지색 면바지를 즐기는, 아주 반듯해 수면위로 떠오르는 빛만 보고 자란 사람으로 보았던 거야. 여자는 남자를 만날수록 자신에게 빗겨나가 미끄러지길 원했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어. 아니 여자는 그를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던 모양이었을 테지? 지네의 다리가 많은 만큼 남자에
칼럼
우설아(문화콘텐츠2)
2011.08.31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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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주민투표는 끝났다. 이제 ‘상식적인 복지’를 향한 흐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무상급식을 놓고 벌어진 전 사회적 논쟁은 우리 사회에 ‘복지’라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다. 이는 필연적이었는지도 모른다. 박정희 정부부터 IMF 이후 지금의 신자유주의 시대까지 반세기에 걸친 성장ㆍ발전 우선정책에 국민들이 지칠
사설
건대신문사
2011.08.3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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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연구소(API)는 2005년 하버드 대학 경영대학원의 크레이톤 크리스텐슨 교수에게 의뢰해 전 세계적으로 신문기업이 처한 상황을 분석하고 미래에 살아남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서 보고서를 내도록 했다. 1년 후 나온 보고서(Blueprint for Transformation)에서 크리스텐슨 교수는 과거 수십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60개 이상의 산업분야에서
사설
건대신문사
2011.08.3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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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학우들의 제 1회 문화체육관광부(문광부) 장관배 '전국 대학생 토론 경연대회'에서 경희대를 제치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문광부와 KTV가 함께 기획한 것으로 시대적 문제에 대해 대학생들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열어주시 위해 준비됐다.대회에 출전한 우리대학 토론팀 '클래식'은 김유민(문과대·철학1)
대학
건대신문사
2011.07.20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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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상한 봉사활동은 가라! 대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는 이색봉사활동을 한자리에···(↓ 클릭하시면 관련기사로 이동합니다)1. 가르치는 걸 좋아한다면? - 내 강의가 전국으로! 시각장애인 검정고시 봉사2. 외국인과 친구가 되고 싶다면? - 외국인에게 한국을 알리는 서울메이트3. 동물을 좋아한다면? - 말과 함께
사회
김선우 김현우 수습기자
2011.07.20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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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우리가 주의해야 할 질병은 어떤 것이 있을까?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형준 원장을 만나 상담을 받았다. 여름철에 땀이 많이 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땀이 나는 것을 관리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인체는 주변 온도가 올라가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땀을 흘리게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 땀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땀을 완전히 없애는 방법은
사회
김민하 박재면 수습기자
2011.07.2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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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례행사로 올해에도 100여명의 학우가 참여한 여름 농민학생연대활동(농활)은 예년과 달리 적은 예산규모로 고난을 겪었다. 총학생회의 예산지원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작년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까지는 100만원의 금액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영천으로 내려 갈 때 먹은 도시락 금액 40만원이 전부였다.총학생회는 일전에 공청회를 통해 국토대장정 뿐 아니라 여름의
사설
건대신문사
2011.07.18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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