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늦은 6시, 밝고 활기찬 노래 소리와 함께 문과대 학생 200여명이 문과대 뒤뜰에 모여 문과대 출범식 ‘해오름’을 축하했다. ‘해오름’은 해마다 새로 꾸려지는 문과대 학생회를 학생들 앞에서 정식으로 인준하는 행사다.

특히 이번 해오름은 트임소리, 열림터, 한누리 등 문과대 운영위와 소모임, 동아리가 각자 개성에 맞는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해 그 열기를 더욱 뜨겁게 해주었다. 또, 2학년의 수기발표에서는 새내기 시절 정든 반을 떠나 2학년이 되어 새로 선택한 과에 다시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과 갈등을 담아내 학부제의 폐단을 다시 한번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문과대 운영위는 문과대 학생들이 작년 문과대 학생회를 평가한 설문을 토대로 운영방안을 준비했다. △동아리·소모임의 발전 △인문학적 자부심 확립 △시대를 선도하는 문과대 △학생과 하나가 되어 사람을 사랑하는 학생회가 그 기조다.

새내기 강미주(문과대·인문학부1)양은 “열심히 해주세요, 문과대 파이팅!”이라 외치며 문과대 출범식을 축하했다. 문과대 학생회장 손정헌(문과대·철학3)군은 “이렇게 다양한 소모임과 동아리까지 문과대 출범을 축하해 준 적이 없었다”며 “젊음의 패기와 당당함으로 사람 사랑을 실현하는 문과대 학생회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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