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지 부편집위원장 대의원 자격으로 29일 전학대회 참석 예정

지난 22일 제 1학생회관 프라임홀에서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가 열렸다. 이날 중운위에서는 교지 퇴출 이후 처리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10월 29일 전제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김유진(KIT·의생공15) 총학생회장은 전학대회에 발의할 교지 관련 회칙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개정 내용은 학생회칙 ‘제 13장 교지편집위원회’ 학칙 삭제와 관련 학생회칙 수정이다. 해당안은 찬성 12표, 반대 0표, 기권 0표로 전학대회 발의가 결정됐다. 중운위는 전학대회에서 회칙 개정이 부결된다하더라도 교지 퇴출이 번복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한편 교지 측은 자치기구 때 배정된 예산 일부의 사용을 허가 요청 했고 해당 안건 역시 찬성 11표, 반대 1표, 기권 2표로 승인됐다. 김 총학생회장은 “감사세칙에 따르면 총학생회비를 사용한 모든 단위가 감사대상”이라며 “교지 역시 감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교지는 일부 예산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29일 전학대회가 예정된 만큼 교지 관련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열린 중운위에서는 대의원들 사이에서도 교지 퇴출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특히 지난 임시 전학대회 의결로 교지 퇴출이 완전히 결정된 것인지, 관련 회칙개정이 29일 예정된 전학대회에서 의결돼야 결정되는 것인지에 대해 대의원들 사이에서조차 정리가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자치기구의 각 단위들이 참석하는 회의인 중운위에 교지는 퇴출 의결 이후에도 참석해왔다. 이번 중운위 회의에 따르면 차후 예정된 전학대회에도 교지 부편집위원장이 대의원 자격으로 참여한다고 알려졌고, 이에 따라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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