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민 대학부 스포츠팀 기자

「건대신문」은 1955년 7월 16일 캠퍼스의 뉴스를 보도함과 교내 민주적 여론을 창달하는 한편, 학술연구와 학생 활동의 정화, 그리고 교육 효과의 앙양과 학생지도의 사명을 띠고 「정대」라는 이름으로 창간됐다. 그 해 10월부터 월 2회 발행하기 시작했다. 1959년 종합대학 건국대학교로 승격 후 「건대신보」로 변경하면서 순간(旬刊)으로 발행했다. 1961년 2월 건대신보사를 건대신문사로 개칭하고 신문 제호도 건대신문으로 바꿔 이번 제1349호까지 64년간 이어지고 있다.

1983년부터는 신문의 부분적인 면에서 가로쓰기를 보였다. 1984년 제711호부터 전면적으로 신문 전체 가로쓰기 체제를 유지했다. 기존에는 충주 캠퍼스를 위해 1개의 지면을 배정했다. 1989년 충주 캠퍼스 신문이 건대학보로 독립 발행하면서 서울 캠퍼스만의 뉴스를 전달하는 신문으로 자리 잡았다.

2003년 온라인으로 건대신문의 기사를 전달하기 위해 「건구기」라는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2008년 「popkon」으로 명칭을 바꾸고 뉴미디어 시대에 맞춰 독자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popkon으로 기사 제보, 독자 응모, 학우 기고를 받고 있다. 현재는 페이스북 ‘건대신문’ 페이지를 통해 학내 구성원의 여론을 수렴하고 신속한 보도를 하고 있다.

건대신문의 역사는 순탄치만은 않았다. 5·16 군사정권이 들어선 시기에는 일반 사회의 언론들과 함께 학보사들도 정부와 학교의 감시가 심했다. 그 속에서도 좋은 기사를 전하기 위해 힘썼다. 1979년 대통령 시해 사건이 발생하고 학교는 잠시 동안 물을 닫았고 그 후 학보사도 검열을 걸쳐 발행됐다. 2011년에는 주간 교수의 편집권 침해로 1260호 발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렇듯 많은 사건 사고를 거쳐 건대신문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현재 건대신문은 △대학부 △디자인부 △문화부 △미디어부 △스포츠부 △시사부로 구성돼 ‘당신을 듣다, 진실을 말하다’라는 슬로건을 갖고 보다 학우들에게 필요한 기사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학부는 학내 이슈를 보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자인부는 만평을 그리고 전체적인 신문 편집을 점검한다. 문화부는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며 축제 소개, 여행, 인터뷰 등의 기사를 담당한다. 미디어부는 카드뉴스를 제작하고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페이스북 ‘건대신문’ 페이지와 ‘popkon’을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부는 대학부의 취재를 도와주고 우리 대학 운동부의 성적을 보도한다. 시사부는 대학생의 시선으로 사회 문제를 지적하며 학우들의 관심을 도모한다. 앞으로 건대신문은 이전과 동일하게 학우들과 학내 구성원을 위해 진실을 공정하게 보도하도록 힘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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