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과 동일 과목 수강에 어려움 겪어

우리 대학 장애학생 도우미들이 지속적으로 수강신청에 관련된 어려움을 호소해온 가운데 이번 학기에도 장애학생 도우미 수강 신청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열린 장애학생 간담회에서는 “장애 학생 도우미와 장애 학생이 같이 강의를 수강해야 함에도 비장애 학생의 수강 신청이 어려워질 경우 시간표가 달라져 장애 학생을 도와주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장애학생들의 경우 수강신청을 우선적으로 진행하지만 장애학생 도우미들은 우선 수강신청이 불가하기 때문에 동일 과목을 수강하기 어렵다.

우리 대학 장애인권동아리 가날지기 측은 지속적 건의에도 우선 수강신청이 불발된 상황에 대해 “도우미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불편한 사항들을 줄이기 위해 장애 학생 도우미의 우선수강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으나 이는‘역차별’이라는 논재로 거부당했고 개선된 사항은 아직까지 없는 것 같다”며 “장애 비장애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도우미들이 우선 수강신청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단순히 먼저 수강신청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는 것이 아니다”며 “다양한 장애로 학업과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장애학생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비장애인들과 차별 없이 캠퍼스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학생 지원팀은 장애 학생 도우미 수강 신청 문제와 관련해 “해당 부서와 협의를 해본 결과 장애 도우미에 대한 우선 신청 가능 여부는 어렵다는 답을 받았다”며 “장애도우미 우선 신청 가능 여부에 관해서는 바로 말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 지원팀은 “현재 상태에서 지속해서 다른 방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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