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강상중 도쿄대 명예교수 △서남수 전 교육부장관 △사토 요지 원아시아재단 이사장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민상기 건국대 총장 △수나료 카르타디나타 전 인도네시아교육대학 총장/사진제공 홍보실

지난 8월 5일과 6일, 우리 대학과 원아시아 재단이 주관하는 ‘2019 서울 원아시아 컨벤션’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원아시아 컨벤션에서는 ‘교육과 평화’를 주제로 교육이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첫날인 5일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하토야마 전 일본총리 등 기조연설을 했다. 이어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강상중 도쿄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Sunaryo Kartadinata 전 인도네시아교육대학 총장, 서남수 전 교육부장관, 사토 요지 원아시아재단 이사장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6일에는 4개의 섹션으로 나눠 아시아 여러 나라 교수들이 ‘아시아 공동체론’ 강의 사례 발표와 △정치 경제 환경 사회문제, △역사 교육 사상 철학 종교문제, △문화 예술 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아시아의 미래를 논의했다.

원아시아 컨벤션은 매년 8월 초 ‘아시아공동체론’을 개설하고 있는 대학의 교수들을 초청해 여는 행사이다. 연구 성과와 강의경험을 공유하면서 아시아 공동체를 위한 더 좋은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민족주의(Nationalism)’와 ‘국제주의(Internationalism)’의 대립이 첨예하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아시아 지성인들의 행사’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원아시아 재단은 아시아공동체의 설립을 목표로 경제, 문화 시민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원아시아 재단의 취지에 공감하는 각 대학에 ‘아시아공동체론’ 강의 개설을 지원해 일체의 이념적·정치적·종교적 요인을 배제한 순수 대학 교양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에서는 40여개 국가, 390여개 대학이 ‘아시아공동체론’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2009년부터 아시아공동체론 강의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강의는 아시아적 문제나 세계적인 이슈에 대해 강의하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32개국 중 325개 대학의 650여 명의 학자들과 국내 90개 대학의 250여 명의 교수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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