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우들 사이에서 KUL:HOUSE(이하 쿨하우스)와 관련해 많은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그 중 가장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는 3가지를 담았다.

 

호실 이동 중의 청소 불량 문제 불거져

새로 배정받은 방 벽과 매트리스에 곰팡이가 슬은 모습/출처 에브리타임 앱

지난 7월 24일, 우리 대학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는 하계방학 호실 이동 중 배정받은 호실의 청소 불량에 관한 글이 올라왔다. 매트리스와 벽지에는 곰팡이가 펴있었으며 화장실은 청소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A 학우는 “방 자체에 습기가 많아 곰팡이투성이었으며 청소를 해도 2주 만에 화장실에 다시 곰팡이가 폈다”며 “심지어 바퀴벌레들도 마주했다”고 강조했다. 쿨하우스측은 “청소 업체를 불러 청소해주었지만, 입주자의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청소되지 않은 화장실/출처 에브리타임 앱

그러나 쿨하우스는 호실 이동을 할때, 새로 배정받은 객실로 짐을 옮긴 후 이동 전 호실을 깨끗이 청소하고 담당자를 동반해 기존 호실에 대한 비품점검을 받는 것이 원칙이다. 비품점검에서 곰팡이 등 청결 문제가 심각하다고 여겨지면 재청소를 진행하거나 이전 입주생 혹은 쿨하우스 측의 부담으로 청소 업체를 부르게 된다. 재청소나 청소 업체로도 한계가 있기에, 비품점검을 할 때 담담자의 꼼꼼함이 더욱 필요하다.

 

레이크홀과 다른 4개 홀들의 차이 느껴

쿨하우스의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B 학우는 “현재 기숙사의 시설에 비해 기숙사비가 너무 비싸다”며 “레이크홀과 다른 홀의 차이도 심하게 난다”고 덧붙였다. 레이크홀과 다른 4개의 홀의 차이도 있지만, 같은 홀임에도 불구하고 방마다 차이가 심하게 나는 건물도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쿨하우스 행정실 관장은 “레이크홀의 경우, 1차로 지어진 4개의 홀의 부족한 점인 침대 밑의 서랍이나 서랍칸 등을 보완하여 2차적으로 지어진 건물”이라며 “사실 큰 차이는 없지만 입주생들이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 다르고 청소 업체를 부르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레이크홀을 제외한 나머지홀의 민자계약이 만료된다. 쿨하우스 측은 민자계약 만료에 따른 변화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 중에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쿨하우스 앱 내 식수 조회 수개월째 오류

식수조회가 되지 않는 쿨하우스 앱/출처 쿨하우스 앱

쿨하우스 식당의 식수 조회 문제도 3월부터 아직 이어져 오고 있다. 자신이 신청한 식수와 잔여 식수를 쿨하우스 앱의 식수 조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현재까지도 앱에는 ‘점검 중’이라고 표시되며 식수 조회가 이뤄지지 않는다. 앱 내 식수 조회가 되지 않는 경우 학생들은 아워홈 사무실에 직접 방문·문의해 식수조회를 해야 한다. 그러나 평일 10시부터 17시까지로 문의 시간이 제한되는 만큼 학우들의 불편은 가중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기숙사 식당을 담당하는 아워홈 사무실에서는 “5월 내로 복구 예정이었지만 호환성 관련된 시스템 오류로 인해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복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