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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내일을 열어갈 지혜를 갖추길”
한상도 문과대학 학장 · 사학과 교수 | 승인 2020.02.03 00:00
한상도 문과대학 학장 · 사학과 교수

새로 건국가족이 된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축하하고 환영합니다.

‘하루의 계획은 아침에 세우고, 일 년의 계획은 년 초에 세운다’는 말이 있듯이, 대학 입학은 새내기 여러분이 스스로의 인생을 열어가는 첫 걸음이 된다는 뜻입니다. 모쪼록 멀리 내다보고, 깊게 생각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기 바랍니다.

대학 생활은 사회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준비하는 기회인 동시에, 스스로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정립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교육은 새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타고 난 소질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학 교육은 자신이 자신을 가꾸고 길러 가는 도량입니다. 자신의 목표를 향해서 스스로를 숙성시켜 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자신이 내린 결정에는 책임과 의무도 따른다는 사실도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자기중심’의 사고와 ‘자기결정’의 경향이 뚜렷해진 시대를 맞이하여, 자유로움과 재량이 늘었지만, 실수와 착오를 범할 우려도 그 만큼 더 해졌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가까운 길은 혼자 가고, 먼 길은 함께 간다’는 말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힘을 더해 주고, 함께 고민해 줄 친구나 선후배의 소중함이 한층 커졌다고 하겠습니다.

무릇 미래는 새롭게 도전하는 자에게 열려 있는 법입니다. 내일은 준비하고 도전하는 자의 것입니다. 지성인으로서의 품격과 전문인으로서의 기량을 겸비하여 새로운 변화에 도전할 때, 내일의 문도 열릴 수 있을 것입니다.

다들 자신의 성취와 성공을 향해 치닫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내가 이루고자 하는 삶의 모습도 그려보는 여유를 가져 봅시다. 찌는 듯한 더위를 식혀주고, 한 숨 돌릴 수 있는 위안을 제공해 주는 한 아름의 느티나무도 처음에는 새싹이었습니다. 먼 후일 남의 그늘이 되어주는 느티나무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면, ‘잘 살은 삶’이었다고 내 자신에 고마워 할 수 있을 것 갔습니다. 우리 학교를 상징하는 나무가 느티나무입니다.

또 다른 우리 대학의 상징이 황소인 것은 고통을 참으며 묵묵히 일하면서도, 불의에 맞닥뜨려서는 분연히 일어서는 우리 대학의 기상과 그 맥이 통하기 때문입니다. 끈질긴 의지와 인내심을 건국인재 양성의 기본가치로 삼기 위함입니다.

우리 대학의 건학이념인 성(誠)·신(信)·의(義)의 의미를 살펴보면, ‘성’은 진실과 지성(至誠)으로 내가 해야 할을 성실하게 하자는 뜻이고, ‘신’은 신의(信義)와 협동을 통해 서로 믿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뜻이며, ‘의’는 용기와 헌신으로 정의와 공정을 세워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성·신·의의 교시를 새기면서,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내일을 열어 갈 수 있는 지혜를 갖추는 데 매진하기 바랍니다.

‘선비의 마음을 맑게 닦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일감호 ‘청심대(淸心臺)’에 앉아, 자신과 사회의 장래를 생각해 보고 고민하는 대학 생활을 열어가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새내기 여러분의 입학을 축하하며, 대학 생활의 보람을 기원합니다.

 

한상도 문과대학 학장 · 사학과 교수  kk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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