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습수업, 서버 문제 등으로 학우들 불만 제기

우리 대학은 지난달 16일부터 개강과 함께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4월 12일까지 추가 연장돼, 강의실 대면 수업은 4월 13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온라인 수업은 e-campus에 업로드된 사전 녹화 영상을 시청하거나 △Micro Teams △카카오 라이브톡 △줌 화상회의 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사전 녹화 영상을 시청할 경우 정해진 학습 기간 내에 출석 인정시간을 채워야 한다. 실시간 온라인 수업의 경우 교수에 따라 수업시간이 조정될 수 있다.

온라인 수업이 2주 정도 진행된 지금, 온라인 수업에 대해 학우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박소이(사과대·응통19) 학우는 “전국 각지의 학생들이 모이는 대학이기에, 온라인 수업이 최선의 방안이라 생각한다”며 “그러나 강의시간이나 강의자료 등이 오프라인 수업과 비교해 질에 있어 차이가 난다”고 토로했다.

특히 실습이 많은 예술디자인대학은 앞서 연기된 2주간의 수업을 보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온라인 수업 2주 연장 확정으로 인해 더이상 미룰 수 없어 일부는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예술디자인대학 B학우는 “사실상 온라인 수업을 통해 배우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지 않다”고 말했다.

온라인 수업의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다. 온라인 수업이 시행된 첫 주에 인코딩 문제로 인해 강의 영상이 업로드되지 않거나 버퍼링으로 인한 서버접속 불가 등으로 많은 불편함을 겪기도 했다.

원종필 교무처장은 “온라인 수업이 최선은 아니지만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학생들의 불만이나 문제점에 대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고 불편함이 없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