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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고 싶은 도서관 만들기’ 도서관자치위원회
김영경 기자 | 승인 2004.04.12 00:00

“책상이랑 의자가 낡아서 불편하고, 화장실에는 휴지도 없고, 열람실 안은 핸드폰소리, 떠드는 소리에 집중도 안 되고...” 도서관에 대한 학우들의 불만을 듣자면 수도 없이 많다. 하지만 이런 불만을 조금씩 없애줄 우리의 ‘짱가’가 나타났으니! 바로 도서관을 지켜내는 도서관자치위원회.

도서관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학생들. 그래서 도서관의 실태를 더 잘 알고, 관리할 수 있는 학생들이 자치위원으로 나섰다. 8명으로 구성된 자치위원회가 어떤 일을 하는지 따라가 보자.

“지정좌석을 지키고, 시설물 점검하고.. 저희는 학생들과 도서관측의 대화창구예요”라며 간단히 소개하는 도서관자치위원장 장재훈(문과대·영문4)군. 열람실을 관리하고, 열람실을 모니터해서 보고서 올리고,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도서관측에 전달하는 일 등을 한다. 매일 이른 8시 50분 출석체크를 하고, 6시부터 9시까지는 항상 자리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자치위원들.

얼마 전 떠들썩했던 열람실 내 음료수 반입문제를 물으니, “도서관 이용자의 약 90%가 열람실 내 음료수 반입을 찬성해, 음료수 반입 감시순찰은 일단 보류한 상태”라고 말한다. “열람실 내에서 음료수를 마시는 것이 관성화되어 그런 것 같다”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공중도덕을 준수하도록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공부하고 싶은 도서관’을 만드는 게 이들의 목표. 17년만에 책상과 의자 교체를 성사시킨 그들은 그 밖에 많은 계획들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자치위원에게 고정좌석을 배정한 문제로 “학우들의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다”고. “학우들이 보기에는 변한게 없어 보이지만, 인내를 갖고 기다려 달라”며 휴지 한통 확보하는데 너무나 많은 절차와 시간이 걸렸던 최근 일을 토로한다. “요구할 것이 있으면 찾아오셔서 요구하시고, 칭찬할 것이 있으면 칭찬해 주시는 학우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장군. 막 첫발을 내딛은 도서관 자치위원회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본다.

김영경 기자  purplemint@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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