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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콘텐츠가 왕이라면 컨텍스트는 신이다”
박창규 상허교양대학 학장 | 승인 2020.05.22 15:59

 

박창규 상허교양대학 학장· 화학공학과 교수

4차 산업혁명은 격동하는 오늘 날의 큰 이슈임에도실제로 이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그리고 이에 따라 세상이 어떻게 혁신적으로 변해가고 있으며이 시대 리더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고 싶어 이 책을 썼다이 시대의 큰 흐름을 모르고서는 우리의 미래를 정확히 설계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 책이 꿈과 계획들로 가득한 미지의 신대륙으로의 대 항해를 떠나는 젊은이들에게 미래에 자신만의 멋진 신대륙을 발견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박창규 교수의 저서 「콘텐츠가 왕이라면 컨텍스트는 신이다」

우선 책 제목의 콘텐츠가 왕이라면 컨텍스트는 신이다는 4차 산업혁명이 가져 올 변화의 핵심은 지금까지 공급자(혹은 기업중심으로 불특정 다수를 위한 보편타당한 가치를 지향하던 것이앞으로는 수요자(혹은 개인중심으로 특정 수요자의 컨텍스트(context; 맥락전후의 사정상황 등)에 따른 개인화된 가치를 지향하는 것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이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 산업혁명을 의 비유로 설명해 보겠다산업혁명 전에는 엄마가 자녀들의 컨텍스트를 파악해서 맞춤복을 만들었다. 1차 산업혁명은 기계가 컨텍스트의 고려 없이 불특정 다수의 대중에게 기성복을 만들어 주었다. 2차 산업혁명은 전기에너지가 공급되는 전기 기계가 기성복을 대량으로 만들기 시작했으며,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나 인터넷이 연결된 자동화 기계가 기성복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만들기 시작했다그런데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엄마 기계가 산업혁명 이전처럼 특정 수요자의 컨텍스트를 파악해서 맞춤옷을 만들어 준다이때 엄마 기계는 수작업이 아닌 각종 첨단 시스템이나 장치프로그램들이 엄마처럼 옷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이렇듯 혁명은 근원적으로 세상의 주인을 바꿔왔다산업혁명 이전에 개인이 주도했던 수요자 중심의 세상은 산업혁명 이후 기계와 컴퓨터가 주도하는 공급자 중심의 세상으로 바뀌었다산업혁명으로 우리는 대중 속의 One of them으로 여겨졌고우리 각자의 독자성(Identity)은 상실되었다기성교육과 기성사회가 만들어 놓은 틀 안에 가두어 졌다.

 

그런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다시 수요자 중심의 세상즉 개인이 주인인 세상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빅데이터인공지능사물인터넷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의 도움을 받아 개개인의 컨텍스트가 반영되고다양한 개인들의 역할과 가치가 존중되었던 산업혁명 이전의 세상을 복원할 것이다이런 관점에서 보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수요자(혹은 개인)의 역할과 가치의 회복시대라고도 할 수 있다.

기업이 아닌 개인 스스로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브랜드(brand)가 되고생산자인 동시에 소비자인 프로슈머(prosumer)가 등장하며개인들이 주체가 되는 공유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또한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의 SNS 등을 중심으로 프리랜서나 인플루언서(influencer)들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이런 시대를 맞이하여 군림하는 기업이 아닌 참주인인 수요자를 섬기며 돕는 기업들의 사례와 이 시대를 준비해야하는 젊은이들의 자세에 관해 이 책에 상세히 소개하였다.

 

이제 우리가 각자가 주인으로 살아가야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오고 있다지금까지 공급자가 중심인 세상에서 우리는 그들이 만들어 제공하는 세상을 그저 받아들이고근면과 성실을 최고의 미덕으로 여기며 살아왔고그것이 성공의 지름길이었다그러나 수요자인 우리가 주인인 세상에서는 그 방법이 바뀌고 있다성공의 방정식을 우리 스스로가 만들 수 있어야 하고주인으로서의 비전용기결단과감 등과 같은 것들을 갖춰야 한다.

 

우리 학생들은 기업이나 소속된 기관의 구성원으로서의 전문성을 발휘하는 것뿐 만아니라앞으로는 개인 스스로의 역량을 기르고융합형 인재로서 독립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이런 이유로 4차 산업혁명 시대미래의 주인으로써 나의 삶을 살아가고자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본다.

박창규 상허교양대학 학장  kk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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