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1학기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돼, 중간고사를 치르기로 한 일부 과목들은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렀지만, 형평성과 공정성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디지털영상창작 수업의 경우, 4시부터 치르기로 돼 있는 중간고사가 e-캠퍼스에 올라오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 원래 4시부터 7시까지 원하는 시간대에 최대 1시간 동안 응시할 수 있도록 공지됐으나, 7시가 다 돼서야 시험이 올라왔다. 다수의 학우들은 혹시 불이익이 있을까 대기하고 있다는 증거를 질의응답 게시판에 올렸으며, 해당 시험은 다음날 자정까지 연장 실시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에 담당 교수는 “전면적인 온라인 시험을 처음 실시하다 보니 미숙했던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이번 경험으로 좀 더 철저히 준비해 기말고사 때는 충분히 편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정찬(사과대·응통19) 학우는 “온라인 시험은 오픈북이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얻거나 대리시험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불공정한 시험”이라 생각한다며, “부정행위를 자유롭게 허가해주는 것과 다름없고 시험을 보는 의미가 변질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우리 대학 학사팀은 “처음 진행하는 온라인 수업이므로, 교강사와 학생 간 수업, 시험 등에 대한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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