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비 7,000원 부분 환불 결정

지난 5월 21일 2020학년도 상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열렸다. 코로나19의 재확산 속에서 2020 상반기 전학대회는 실내가 아닌 노천극장에서 야외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총학생회 및 중앙자치기구 집행부 인준 △2019학년도 하반기 결산안 승인 △중앙감사소위원장 선출 및 징계위원회 위원 구성 △2020학년도 1학기 학생회비 환불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5월 21일 제2학생회관 노천극장에서 열린 상반기 전학대회에서 이가림 중앙감사소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사진 신윤수 기자

중앙감사소위원장 선출 및 징계위원회 구성돼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2020학년도 중앙감사소위원장 선출 및 징계위원회가 구성됐다. 중앙감사소위원회는 총학생회비와 관련된 △모든 사업 △예·결산 △회계재정 등에 대해 감사를 진행한다. 이날 중앙감사소위원장으로 선출된 이가림(이과대·물리18)은 “학우들이 납부한 학생회비를 청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힘을 다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학생활동 간 인권침해 사례에 대한 징계 심의를 목적으로 하는 특별기구인 징계위원회도 △사범대 학생회장 △공과대 부학생회장 △건축대 학생회장 △KIT 학생회장 △국무 비례대표 5인으로 구성됐다.

 

2020학년도 1학기 학생회비 부분 환불 의결돼

한편 줄곧 논란이 돼왔던 1학기 학생회비 환불 여부에 대해서는 정족수 80명 중 65명이 찬성 의사를 밝혔다. 우선적으로 학생회비 환불이 의결된 후, 전체 환불과 부분 환불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졌다. 최동혁(사과대·행정16) 행정학과 회장은 “학우들 사이에서 전액 환불에 대한 요구가 많았기 때문에 이를 최우선으로 여겨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김홍균(사과대·국무17) 학생복지위원장은 “보궐선거와 같이 학생회비가 무조건 필요한 경우가 있어 전액환불은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시간 논의 끝에 부분 환불로 의견이 모아졌으며 환불 금액의 수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여러 방안이 나왔으나 1학기 기준으로 3월부터 현재까지 3분의 2 지난 시점으로 생각해 10,500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7,000원 부분 환불하는 것으로 최종 의결했다.

 

미 의결 사항, 중운위 위임 및 차기 전학대회로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총학생회 집행부가 환불 권한을 위임받아 학생회비 환불 △신속한 환불 위해 학생회비 납부자의 개인정보를 총학생회가 받는 것 △본 회의에서 다루지 못한 모든 안건을 중앙운영위원회로 위임 3가지 안건을 거수로 의결해 통과됐다. 한편, 본 회의에서 의결하지 못한 2020학년도 1학기 예산안 승인과 회칙 개정안은 다음 전학대회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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