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사업장 신규 조성, KPC “더 많은 이용 기대”

상허기념도서관 3층에 새롭게 조성된 장애우 사업장/사진·김동현 기자

지난 22일, 우리 대학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자회사인 ‘건국파트너십컴퍼니(KPC)’가 상허기념도서관에 장애인 고용 카페를 신규 조성했다. 지난해 9월 산학협동관점에서 처음 장애인 바리스타 고용을 시작한 뒤 2호점 오픈이다. 동계방학에 도서관 3층 휴게실을 ‘상허쉼터’로 개편하면서 편의점과 레스티오 카페를 설치하고 장애인 사업장으로 만들었다.

2호점을 도서관에 연 이유는 산학협동관에 비해 더 많은 학생이 이용하고 요구가 많았기 때문이다. 카페 운영을 담당하는 정민정 건국유업 미래사업개발 팀장은 “1호점인 산학협동관점이 인원이 적어 추가로 고용 창출할 수 있는 근간을 확보하고자 했다”며 “도서관자치위원회와 이용 학생들로부터 요구가 많았기 때문에 3층의 노후화된 인테리어를 새단장하고 밝아진 공간에 카페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레스티오 도서관점은 장애인 고용 카페 2호점으로서 장애인식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고용된 직원들의 만족도 또한 높은 편이다. 레스티오 도서관점에서 일하고 있는 임은비 씨는 “음료를 만들어서 고객에게 드리고 얘기하면서 주문받는 등 원했던 일이라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장애인을 일자리에 받아주는 사람들이 없었는데 이렇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존하는 일자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장애인도 학교에서 일할 수 있는 걸 긍정적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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