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우리 대학에 재학 중인 안나린(사범대‧체교15) 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본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쳐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고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의 성적을 거두며 이룬 결과다.

 10월에 열린 오텍 캐리어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한 전적이 있는 안나린 프로는 이번 기록을 통해 다승 공동 1위(2승)에 올랐으며 시즌 상금 부문에선 11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4일 개회된 ‘2020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포인트 8위, 평균 타수 11위를 달성했다. 더불어 이번 달 열리는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 출전자로 선발돼 첫 해외 원정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안나린 프로는 “시즌 초, 동계훈련 때의 노력이 발휘되지 못하는 것 같아 힘들었지만 두 번의 우승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며 “해외 원정에서도 더 나은 플레이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