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생들 중심 ‘반대’ 투표 운동도 전개돼

KU:L HOUSE(이하 쿨하우스)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기숙사자치위원회 선거가 12월 2일에 비대면 투표로 진행된다.

변경 내용에 따르면 기자위 회칙 제 12조 5항 ‘천재지변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선거가 불가할 경우, 선거관리위원회의 재량으로 투표 연기 혹은 투표 방식 변경을 결정할 수 있다’에 의거해 선거가 12월 2일로 연기됐다. 지난달 20일 기숙사 관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밀접접촉자 파악 및 검사 진행에 소요되는 시간과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의 파장을 고려한 결정이다.

투표 방식 또한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변경됐다. 쿨하우스 선거관리위원회는 “11월 25일로 예정됐던 선거의 경우, 기숙사는 관생들이 평상시에도 마주치는 공간이라 대면 선거가 가능하며 선거관리위원회가 별도로 배정받은 선거비 등의 예산이 없어 대면 선거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갑작스러운 코로나19의 급속적인 확산에 비대면 선거를 추진했으나, 금전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비대면 선거 진행을 공고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기자위 입후보자 공고가 올라온 후, 학내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서 기숙사 관생들의 기자위 반대 투표 운동이 벌어졌다. 기자위 반대 투표 운동을 주도한 A학우는 “이번 선거의 단선 후보는 선거운동 3일차까지 공약을 게재하지 않았으며 행정실 횡포 관련 대응 공약이 전무하다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관생이 무엇을 원하는지 조차 모르는 후보가 과연 관생을 대표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쿨하우스 선거관리워윈회가 주관한 제11대 기자위 후보자 공청회 온라인 영상이 기자위 인스타그램을 통해 게시됐다.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