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민(수의대·수의예21) 학우/사진제공·이유민 학우

코로나19로 인해 여느 때보다 힘든 수험생활을 겪었을 21학번 새내기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빛나는 노력으로 우리 대학에 입학한 21학번 새내기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유민 학우는 2021학년도 수의대학 수의예과에 입학 예정인 새내기다. 사회와 소통하는 수의사가 돼 수의학적 지식이 필요한 모든 곳에서 수의사의 역량을 발휘하고 싶다는 이 학우. 동물과 인간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하고 싶은 이유민 학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우리 대학 수의예과에 합격했을 때, 기분이 어땠어요?

사실 우리 대학에 합격하기 전, 재수를 생각하며 우울했었는데 친구를 통해 건대 조기 발표 소식을 듣게 됐어요. 덜덜 떨리는 손으로 우리 대학 수의예과에 최초 합격한 사실을 확인한 순간 그동안의 고생들이 스치면서 눈물이 났어요. 기대 없이 로또를 산지 10년 만에 1등 당첨이 된 기분이었답니다. (웃음)

처음 수의사를 꿈꾸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동물에 대한 사랑에서 더 나아가 국내 동물 복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됐어요. 반려동물 보험이나 특수 동물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 부족한 점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서 막연히 수의사를 꿈꾸다가 중‧고등학교 때, 사회의 사각지대에 있는 동물들을 보고 산업동물과 전시동물 의료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이때, 막연하게 희망했던 수의사라는 꿈의 세부적인 목표를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수의사라는 꿈을 두고 갈등한 적은 없었나요?

물론 갈등한 적도 있지만 동물에 대한 애정과 그에 대한 사명감 때문에 지금까지 꿈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고등학교 때, 사회‧윤리적인 측면에서 동물 이슈를 접하면서 제가 사랑하는 동물들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봤어요. 그러면서 수의사로서 사회에 이바지하고 싶은 목표가 생겼어요. 이것이 꿈을 유지하는 데 큰 원동력으로 작용했던 거 같아요.

앞으로 대학생활을 어떻게 하고 싶나요?

MT, 축제 등등 제가 꿈꿔왔던 캠퍼스 로망을 실현하고 싶네요! 주변 선배님들의 조언처럼 예과 생활은 마음껏 즐겨보고 싶어요. 동아리 활동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그동안 고생한 저에게 자유를 주고 싶어요.

곧 만나게 될 21학번 수의예과 동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빨리 상황이 좋아져서 캠퍼스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함께 열심히 공부해서 멋진 수의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수의예 21학번 화이팅!

 
 
이왕 하게 된 것, 즐겁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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