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가 알아야 할 각종 학사정보

대학은 중고등학교와 달리 본인의 선택이 간단하게는 하루의 학교생활부터, 많게는 졸업까지 많은 것을 좌우한다. 이때 우리 대학이 갖고 있는 다양한 학사제도를 활용한다면 특별하고 다채로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 <건대신문>은 신입생들의 원활한 학교생활을 위해 학사제도를 함께 알아보고자 한다.

내 전공 말고 또 다른 전공을 배우고 싶다면? - 다전공, 부전공, 연계전공, 연합전공

다전공은 원전공 이수와 동시에 유사한 비중으로 다른 복수의 전공을 이수하고 원전공과 더불어 다른 전공의 학사학위를 받는 것이다. 부전공은 원전공에 비해 다소 낮은 비중의 다른 전공을 이수하는 것으로, 학사학위는 나오지 않지만, 졸업장에 부전공 이수 사실이 기재된다. 3~8학기 등록(진급)예정자 중 재학생만 신청할 수 있다. 동일한 전공에 대해 다전공과 부전공을 동시에 신청하는 것은 제한되지만, 전과와 다/부전공은 동시에 신청할 수 있다. 연계전공은 2개 이상의 학과(부)가 연계해 개설한 전공이고, 연합전공은 2개 이상의 단과대학이 연합해 개설한 전공이다. 원전공과 함께 연계·연합전공을 이수하고 각 전공의 학위를 받는 학위과정이다. 두 제도는 이수 대상 학생 중 3학기~8학기 등록(진급)예정자 중 재학생만 가능하다.

나만의 교육과정을 꾸려보자. - 드림학기제(자기설계학기), 자기설계전공

드림학기제는 학생 개인이 설계하는 학기로서, 8학기 가운데 한학기 동안 자신이 직접 설계한 활동을 수행해 학점을 인정받는다. 학생 스스로가 창의활동 과제를 설계해 제안하고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 학생들은 기획한 활동에 부합하는 지도교수를 직접 선정해 프로젝트 신청부터 성과 제출까지 지도받는다. 드림학기제는 크게 △창업연계형 △창작연계형(문화예술) △사회문제해결형 △지식탐구형 △기타 자율형으로 나뉘며, 신청 학점은 △3학점 △6학점 △9학점 △12학점 △15학점으로 나뉜다. 학점 기준은 주간 10시간 이상 활동 시 3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전공선택’ 또는 ‘일반선택’으로 이수할 수 있다. 프로젝트 결과물에 대해서는 지도교수 평가와 심사를 거쳐 절대평가 A/B/F로 적용된다. 신청 대상은 3~8학기 재학생으로 총 8학기(정규학기) 중 1개학기만 신청 가능하다.

자기설계전공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2020학년도부터 추진되고 있는 새로운 전공이다. 학생 스스로 자신의 진로에 맞게 새로운 융합형 전공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해 관련 서류 양식을 모집기간에 제출하면, 관련 전공 교수와 전문가들의 심사를 받게 된다. 심사에서 통과하게 된다면 해당 전공을 이수할 수 있게 된다. 2020학년도 1학기에는 본인 전공을 포함한 3개 이상 전공에서 40학점 이상을 이수하는 다전공으로 모집했고, 2020학년도 2학기에는 본인 전공을 제외한 2개 이상 전공에서 24학점 이상을 이수하는 부전공으로 모집했다. 최근에 도입된 학사제도인 만큼 관련 공지를 잘 숙지해 참여해야 한다. 신청 대상은 3~8학기 재학생이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성적, 이젠 안녕. - 취득학점 포기

다양한 과목을 스스로 선택해 수강하는 대학교 특성상, 개인 적성과 같은 다양한 이유로 본인이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특히 본인의 희망 진로에 학점이 주된 평가사항이라면 학점 관리는 중요한 일이다.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 취득학점 포기 제도가 있다. 단, 취득학점 중 P/N과목의 N과목과 C+이하 교과목만 삭제할 수 있다. 5학기 이상 재학생은 7월(1학기)과 1월(2학기)에 신청이 가능하다. 8학기 이상 재학생은 1학기에는3월과 7월에, 2학기에는 9월과 1월에 취득학점 포기 신청이 가능하다. 삭제하지 않은 채로 같은 과목을 두 번 수강하면, 두 점수 모두 평점평균에는 반영되나 졸업학점으로는 1개 교과목만 반영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단, 통상적으로 재수강이라고 불리는 중복수강을 한다면 A+을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어제를 후회하고 내일을 기대하지만, 언제나 오늘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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