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문회를 만들게 된 계기?

평생교육원은 건국대학교가 도약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런데 다른 학교에 비해 우리대학은 평생교육원 동문에 대한 관리가 많이 아쉽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대학 평생교육원을 찾은 이유?

나는 제주도에서 부동산 재테크 사업을 하는데 고객 중 한분이 우리대학을 추천해주더라. 부동산 과정이 참 잘 되어있다고 들어서 찾아오게 됐다.

△어려서부터 부동산 분야에 관심이 많았나?

내 어렸을 적 시절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했다. 어린 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워 주경야독을 했는데, 어찌어찌 하다가 흔히들 말하는 ‘깍두기’시절을 보내게 됐다. 수배령을 피해 사찰을 돌아다니기도 했고 결국 고등학교를 5년, 대학교를 7년 만에 졸업했다.

△참 어려운 시절을 살아왔는데, 그러한 삶이 바뀌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

폭력사건으로 구속된 사건이 오히려 나에겐 큰 계기가 됐다. 삶의 은인을 만나게 된 것이다. ‘어딜 가서든 당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찾아내서 다른 사람에게 베풀며 살아라.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라’라며 당시 서울지검의 한 검사님이 기소유예를 내려줬다. 덕분에 나는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다. 그 이후 우연한 기회로 제주도 한라일보의 편집국에서 10년간이나 생활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부동산 재테크에 관한 많은 정보를 얻게 되었는데 그 결과 부동산 재테크 사업에 일생을 걸게 되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성실과 신의라고 생각한다. 나는 제주도에서 건대까지 일주일에 5번 이상을 비행기로 오가면서 공부를 했지만 한번도 결석이나 지각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사람 살아가는 세상에서 신의만큼 중요한 게 어디 있을 까. 성실과 신의가 있다면 사회 어딜 가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건대학생들에게 한마디?

부모님들은 자식들 대학 보낸다고 고생하는데 학생들이 술 먹고 악쓰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 공부할 시기를 놓치면 힘들다. 그 시기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살다보면 가끔은 ‘인생 자체가 허황된 꿈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그 속에서 하나하나 성실하게 해나가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봄, 나무에 새싹이 돋아야 장성한 나무로 성장하듯, 지금 여러분들은 그 싹을 피워나가야 하는 시기이다. 시기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