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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제 알면 보인다건대신문사 추천 대동제 코스
홍미진 기자 | 승인 2004.05.10 00:00

대동제. 아무나 즐길 수 있는 게 아니다. 어디서 뭘 하는지 알아야 즐길 수 있다. 장한벌 1만 3천이 모두 즐기는 대동제를 바라며 시간대 별로 가장 놓치기 아까운 행사를 모아봤다. -편집자 풀이-

12일 대동제를 여는 아침. 흥분된 분위기를 온몸으로 풍기고 싶다면 학생회관 앞으로. 예술문화대학 디자인 학부 학생들이 준비한 바디페인팅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가격은 1천원에서 2천원 사이. 익살맞게, 또는 앙증맞게. 그날의 패션과 가장 어울리는 바디페인팅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즐겨라.

대동제를 즐길 준비를 마쳤다면 간단하게 보드게임을 해 볼까? 같은 장소,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보드게임 카페(?)를 발견할 수 있다. 음료수를 마시며 간단하게 몸을 풀자.

오랜만에 친구들과 맛있는 점심을 먹고, 이제 본격적으로 놀아 볼까? 지금이 늦은 1시 30분 정도라면 빨리 학관 앞으로 가라. 20분 후 영화예술학과 학생들이 준비한 ‘거리의 미친 광대들’이라는 퍼포먼스가 공연될 계획이다. 12일 늦은 3시 20분과, 13일 12시 50분, 2시 30분에도 기회가 있지만 좀 더 효율적으로 즐기고 싶다면 꼭 이 시간, 1시 50분 공연을 관람하길 권한다.

이번엔 무예공연을 볼까? 늦은 4시 20분 중국의 역동적 무술, 우슈를 연마하는 동아리 <비화랑>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역시 학관 앞. “평소 외부 공연도 해온 <비화랑>이 화려한 기교를 곁들인 멋진 공연을 준비했다”고 하니 평소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꼭 찾아가 보자.

늦은 6시 이 시간 다른 곳에 있다면 배신이야, 배신! 이 시간 노천극장에서는 우리대학 최고 가수들이 노래 실력을 뽐내는 ‘일감호 가요제’가 열린다. 입장권은 100원. 이 수입금으로 어려운 이웃도 돕고, 입장권에 적힌 숫자에 따라 추첨을 통해 상품도 준다고 한다. 입장권 없다고 들어갈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왕이면 입장권 몇 장 사들고 들어가자. 게다가 가요제의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불꽃쇼도 준비하고 있다. 화려한 불꽃으로 가득한 대동제 첫날밤을 뜨겁게 달궈 보자.

13일 어제 뜨거운 밤을 확실히 지새웠다면 13일은 아마도 늦게 일어날 것 같다. 그래도 늦은 1시 쯤이라면 장한벌에 와 있어야 한다. 학관 앞에서 3팀의 밴드가 멋진 포즈로 학우들을 기다릴 것이기 때문. 이들은 ‘공대 건물을 쓰는 사람들의 밴드 모임’ <하드보일드>와 섬유공학과 밴드 <미셸>, 사범대 밴드 사운드 드라마 <사드>다.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힌 학우들의 멋진 연주 솜씨를 즐겨 보라.

3시쯤 되었을까? 늦은 3시가 되어간다면 빨리 민주광장으로. 여기에는 우유 마시기 대회가 열릴 계획이다. 다른 학교에도 소문 자자한 행사. 빠르게, 더럽게, 섹시하게 우유를 마시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차마 눈뜨고 볼 수가 없다. 건대 대동제에서 놀았다고 하려면 이 정도는 꼭 봐줘야 한다.

늦은 6시 30분 OXEN 콘서트. 노천극장에서 열린다. 박효신이 게스트로 초청된다고 한다. 표 1장에 5천원이어서 좀 부담되기도 하지만 우리대학 대표 음악 동아리인 만큼 프로그램은 믿을만 할 듯. 같은 시간, 뭔가 다른 문화공연을 보고 싶다면 노래, 연극, 풍물, 퍼포먼스 등 여러 장르들을 ‘퓨전’시킨 ‘장한벌 문예 한마당’에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소리터(중앙), 들불(이과대), 어울림(정치대) 등과 건풍연도 함께할 예정이다. ‘건국인 모두가 하나 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고 하니 기대할 만.

프로게이머 전태규를 아는가? 그가 늦은 7시 학생회관에 온다.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구경하고 싶거나, 전태규씨와 한 팀이 되어 게임하는 행운을 누리고 싶다면, 당장 학생회관 앞으로.

14일 대동제 마지막 날이라 그 동안 고생한 다른 동아리인들도 좀 쉬어야 한단다. 때문에 자체 동아리 행사들을 일찍 끝낼 수도 있어 확실한 일정은 그리 많지 않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꿋꿋히 살아남는 건국인이라면 흙 속의 진주를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늦은 4시 새천년관 앞 원형무대에서 수의대 밴드동아리 ‘바이러스’가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혹시 Y대 응원제 갈 건국인 있는가? 타대학 응원대 가지 마라, 자존심 상한다. 우리에겐 OX-K가 있다. OX-K가 늦은 6시 노천극장에서 가수 테이, SK와이번스 치어리더와 함께 화려한 동작을 선보인다. 입장권은 2장에 5천원.

홍미진 기자  h-logal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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