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과 교직원이 주는 ‘개인기탁 장학기금’

우리대학 장학금은 학생들의 등록금 중 일부를 장학금 예산으로 운영하는 내부장학 외에 국가기관이나 일반재단, 그리고 졸업한 동문과 교직원이 기탁한 기금으로 운영되는 외부장학이 있다.

외부장학 중 동문과 교직원이 기탁한 장학기금은 ‘개인기탁’으로 구분되는데 기탁자가 어느 기관에 기금을 기탁하였는가에 따라 우리대학 총동문회 장학회인 ‘건국장학회’, 장학복지과, 상허문화재단에서 각각 기금을 관리한다. 건국장학회와 장학복지과에서 관리하는 장학기금은 기탁원금의 1년 이자를 100으로 하여 80은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20은 다시 기탁원금으로 재적립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 2월 25일 기준으로 건국장학회가 14종류에 총액(기탁원금을 위에서 말한 방식으로 운영한 후 2월 25일 기준으로 남아있는 총액) 약 6억4천7백만원의 장학기금을 관리하고 있으며 장학복지과가 18종류에 총액 약 5억1천7백만원을 관리중이다.

이 기금들은 기탁자가 내건 조건에 맞는 학생들에게 지급되고 있으며, 장학기금을 기탁하는 사람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장학복지과 최은옥 주임은 “거액의 장학기금을 내는 사람도 있지만 소액으로 내는 사람도 많다”며 “소액으로 낸 기금을 모아놓은 ‘건국장학’은 현재 약 1억 6천만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학기금으로 기탁하는 것이 아니라 학기별로 장학금을 그때그때 내는 사람도 있다”며 “많은 동문들이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허문화재단은 7종류의 장학기금, 총액 약 2억 5천만원을 관리중이다. 상허문화재단은 기탁원금에 붙는 이자 100%를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있으나 요즘은 예년보다 이자율이 많이 떨어져서 상허문화재단의 돈을 조금 보태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상허문화재단 박강주 과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는 동문들이 좀 더 늘었으면 좋겠다”며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들은 사회에 나가서 다시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돌려줘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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