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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학술제, 학생 참여 '넘쳐''전국 대학생 5월 한마당' 학술제 이모저모
서울지역 수습기자단 | 승인 2004.06.02 00:00

▲5월 축전의 현장 © 김혜진 기자

▶‘우리말은 우리 힘이다’ 강연회 열려 

지난 5월 29일 전국대학생 5월 한마당 학술제 중 ‘우리말 살리는 겨레 모임’공동대표 이대로씨의 강연이 오전 10시 한의대 3층에서 진행됐다. ‘우리말은 우리 힘이다’라는 주제로 강연은 2시간동안 이어졌다.

이대로씨는 강연을 시작하면서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된데에는 말과글의 사용이 가장 큰 이유”라며 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글의 우수성을 언급하면서 “이런 우수한 언어를 망치고 있는 주범은 우리 사회의 지도층”이라며 “그들은 과거에는 일본식 한자병영을, 현재는 영어공용화를 부르짖는 얼빠진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IT강국이 된 이유에 대해 한글이 컴퓨터 입력체계에 가장 적합한 언어이기 때문이고 그만큼 정보통신 경쟁시대를 사는 우리는 최신식무기를 쥐고 있는 셈이라 역설했다.

이대로씨는 강연을 마치며 “한문·영어는 ‘써먹는 것’이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300만 대학생 중 천명만이라도 온라인상에서 국어독립운동에 동참해줬으면 한다는 말도 덕붙였다.
 / 건국대신문사 최준민 견습기자

 ▶동성애자의 인권을 논한다

29일(토) 경희대 종합강의동 505호에서는 동성애자 인권연대 활동가인 강형진씨와 함께 동성애자 인권을 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강연은 ‘성적지향에 의해 차별받지 않는 평등한 세상을 위해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강연은 동성애자 관련된 역사에 대한 이야기에서 시작해 동성애자가 가정에서 대학에서 이 사회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에 대한 이야기 순으로 진행됐다.

강형진씨는 “우리 사회에서 많은 이들은 사람들이 성정체성 밖에 있는 것을 터무니 없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한 편견이 차별을 당연시하게 하며, 동성애자들은 자신의 성적정체성을 강요당하게 된다”며 “사람마다의 무수한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여대 원종영 수습기자

▶대학생이 알아야 할 언론이야기

전국대학생 5월 한마당이 열리는 경희대에서는 29일(토) 오후 2시부터 ‘대학생이 알아야 할 언론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현재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인 정운현씨가 강연을 했으며 그는 글쓰기의 즐거움을 말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정운현씨는 보수언론이 시대정신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며 현재의 시대정신은 국민이 주인되는 민주주의라고 말했다. 그런 정신이 바람직한 기자정신이라고 밝혔다. 또한 객관주의 언론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설득력을 겸비한 주관적 보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강연을 마치며 정운현편집국장늠 대학생 기자들에게 기자는 신나는 작업이라고 표현하며 “언론자유의 최고봉인 대학언론의 주체로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광운대신문사 이성국 수습기자. 외대학보사 최두선 수습기자

▶민통선이야기

5월 한마당 둘째날인 29일 사진작가 이시우씨의 강연이 경희대 종합강의동에서 열렸다. 학술제의 한 테마로 이시우씨의 강연은 민간인 통제선 이른바 민통선에 대한 이야기였다. 민통선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강의실은 뜨거운 열리고 가득했다.

강의는 주로 유엔사해체문제와 관련해 진행됐다. 이시우씨는 민통선을 평화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유엔사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몇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우선 유엔이 아닌 미국합창의장이 유엔사를 관리하는 점이다. 그리고 최근 우리나라 유엔사 부대에서 생화학 무기를 보관하는 증거가 발견됐고, 이는 제네바 협정에 위반하는 사항이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점은 유엔 안보리의 동의없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이시우씨는 유엔사 문제가 남북문제의 핵심고리임을 계속 강조했다. 이미 완공된 경의선 철도도 유엔사의 지나친 간섭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예로 들었다. 그리고 유엔사가 중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국민들에게 부각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이시우씨는 유엔사문제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점에서 현재 일본까지 아우르는 3000㎞ 도보행진을 계획중이다.   / 건대신문사 현제훈 견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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