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에 1억여원을 기부한 박선주(법과대·법학76 졸) 변호사

우리대학 법과대를 졸업한 후 10년의 판사생활을 거쳐 지금 변호사와 우리대학 법과대 겸임교수로 활동중인 박선주 변호사를 만나보았다.

박선주 변호사는 대학재학시절 받은 100만원의 장학금을 100배로 갚겠다는 생각에서 우리대학 상허문화재단에 3차례에 걸쳐 총 1억원의 장학기금을 쾌척하였으며 또 총동문회와 대외협력처에 각각 500만원씩 대학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상허문화재단에 기탁한 기금은 현재 ‘박선주 장학금’으로 운영되어 공부할 의지는 있으나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급되고 있다.

박선주 변호사는 “재학시절에 받은 장학금은 후에 후배들에게 다시 돌려줘야 한다”며 “내가 무사히 대학을 졸업할 수 있게끔 도와준 모교의 은혜를 갚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지금의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다 사회로부터의 혜택 덕”이라며 “그만큼 사회에 환원해야 할 몫을 돌려준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의 기부문화에 대한 생각을 묻자 “아직 우리는 기부금을 내는 것에 인색한 것 같다”며 “외국처럼 자연스럽고 당당한 기부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금을 내는 사람이 긍지를 느낄 수 있는 분위기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교에 기금을 내고 나니까 주는 기쁨이 무엇인지 알겠다며 흐뭇해 하는 박선주 변호사. “내가 대학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게 참 고맙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대로 모교를 위해, 후배들을 위해 기금을 기탁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법과대에서 강의를 하면서 후배들에게서 젊은 기운을 얻는 것 같다는 박선주 변호사는 “언제나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자신을 위해 애써준 학교와 사회에 기여하라”고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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