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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고침> 선본 정책 평가
최승섭 기자 | 승인 2004.11.22 00:00

새로고침선거운동본부(아래 선본) 공약의 중심은 바로 참여와 소통이다.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온라인상의 학생회 참여, 도서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서관운영위 학생대표 참여, 학내 각종 후생복지를 담당할 생활협동조합(아래 생협) 건설 등 대부분의 공약이 대학 3주체를 강조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점은 정책자료집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IT총학생회’다. 학생사회 붕괴를 극복하기 위해 몇 년 전부터 대부분의 대학에서 논의되어 온 것이 온라인 총학생회이다. 실제로 이미 몇몇 대학에서는 온라인상으로 활발한 학생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온라인 총학생회의 강점은 바로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총학생회나 중앙운영위원회 등에서 마음대로 사안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학우들의 투표에 의해 여론을 수렴하고 때론 결정까지 할 수 있다.

<새로고침>은 ‘kkulife.com’이라는 매력적인 포털사이트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인터넷 포털을 시도했던 좋은소식 총학생회의 마이건국이 실패한 사례를 보면, 인터넷이 무조건적인 학생참여를 보장한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새로고침>은 “마이건국이 온라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지속성이 없어 실패했다”며 “지속적으로 온라인화를 추진해 학우들의 참여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매력적인 목표임에는 틀림없으나 모든 총학생회 사업과 마찬가지로 학우들의 참여 여부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또한 모든 사업이 IT총학의 성공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다.

다음으로는 ‘다른 대학의 성공사례를 이용한 공약이 장한벌에서 얼마나 실현 가능할까’이다. IT총학생회는 물론이고 “생협, 의료공제조합, 도서관 등 중요사업의 모티브를 연세대학교에서 따왔다”고 <새로고침>은 밝혔다. 하지만 다른대학의 성공사례가 우리대학에서의 무조건적인 성공을 보장해주지는 못한다. 이미 생협은 지난 수년간 꾸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번번히 건설에 실패해왔다. 학내의 각종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이다. 의료공제조합은 아직 우리대학에서 설립시도가 있었던 적은 없지만, 생협과 마찬가지로 쉽사리 건설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참여와 소통으로 새로운 학생회, 새로운 건국대학교를 만들겠다는 <새로고침> 선본.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사업추진 의지와 학우참여 실현 여부이다.

최승섭 기자  grandno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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