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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벌, 선거분위기 실종학우들 관심부족과 중선관위·선본들의 안일한 태도 문제
김지현 기자 | 승인 2004.11.22 00:00

총(여)학생회 선거(아래 총선)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선거일=24ㆍ25일). 현재 총학생회(아래 총학)와 총여학생회(아래 총여), 단과대 학생회 선거 후보등록이 마감(관련기사▶2ㆍ3면)됐고, 각 선거운동본부(아래 선본)는 학내에서 선거유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장한벌에는 선거 분위기가 없다”는 것이 학우들의 중평이다.

■각 선본은 지금

지난 10일부터 각 선본은 주로 건국문(구정문)ㆍ공과대 선전전과 강의실 방문을 통해 선거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안정우(공과대ㆍ기항3)군은 “정책과 공약이 짧게 적혀있는 선전물로 선거유세를 느끼고 있다”며 “예년의 학생회 선거 때와 다르게 학생회 선거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새로고침>[선본명 가나다순 표기, 선본장=손정헌(문과대ㆍ철학4)] 총학 선본은 홈페이지(www.kkuf5. com)를 만들어 정책소개, 정ㆍ부후보 일기, 자유게시판 등의 콘텐츠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새로고침>의 주요 정책 및 공약으로는 △등록금 문제 해결 △생활협동조합 건설 △행복한 수업 만들기 등이 있다.

<좋은친구>[선본장=심세환(경영대ㆍ경영정보2)] 총학 선본의 주요 정책 및 공약은 △과학도서관 설립 제안 △아워홈식당(학생회관ㆍ도서관 식당 운영업체) 퇴출과 푸드코트식 식당 운영 △중국으로 떠나는 교육기행 등이 있다. <좋은친구> 총학 선본은 주로 선전물을 통한 선거유세를 하고 있으며 특별히 정책이나 공약을 담은 홈페이지는 없다.

■총선 양상은

현재 우리대학의 총선 양상은 정책과 공약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는 정책선거의 모습이 아니다. 연유정(경영대ㆍ경영정보학부1)양은 “각 선본 정책의 차이점을 모르겠다”며 “정책 선전보다는 이미지 홍보에 각 선본이 주력하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게다가 학우들은 각 선본의 정책과 공약을 종이 한 장 짜리 선전물로 접하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는 총선 관련 쟁점이 학내에 형성되지 않는 결과를 초래했다. <새로고침> 총학 선본은 정책자료집이 완성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아래 중선관위, 위원장=조성환(정치대ㆍ정외4)]의 도장을 기다리고 있어 오늘(22일)부터 배포가 가능하지만, <좋은친구> 총학 선본은 아직 정책자료집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유세가 없는 선거

선거 선거일정이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아직까지 선본들의 합동유세가 단 한번도 없었다. 선거 관련 모든 일정을 관장하는 중선관위는 “각 선본이 합동유세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한 각 선본의 입장은 서로 다르다. <좋은친구> 총학 선본은 “합동유세보다는 학우 한명, 한명을 만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 반면, <새로고침> 총학 선본은 “정책공청회 뿐만 아니라 합동유세까지 없으니 정책을 제대로 설명할 기회가 없어 답답하다”고 밝혔다. 한편, <새로고침>, <좋은친구> 총여 선본은 지난 19일 학내 언론사 주최로 ‘총여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간담회 전문▶9면).

김낙준(상경대ㆍ경제3)군은 “각 선본이 공약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명확히 말하지 않는 것 같다”고 답답함을 표했다. 선본의 정책에 대한 토론이 이뤄지고 있지 않은 제38대 총선. 향후 각 선본이 어떻게 자신들의 정책을 알려나갈지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총선이 끝나는 오는 25일 늦은 10시 30분부터 학생회관 중강당에서 개표가 이뤄지며, 본사는 인터넷 <건대신문> ‘건구기(www. konkuki.com)’를 통해 총학ㆍ총여 선거 개표상황을 실시간 보도할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relief03@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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