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항공우주공학과에서 개최한 마이크로 로봇비행체 경연대회가 지난달 22일부터 이틀간 용평그린슬로프와 용평돔에서 개최됐다. 작년에 이어 2회를 맞는 대회에는 일반부 21개팀, 고등부 15개 팀이 참가했으며 Surveillance·Endurance·Indoor mission, Design report 등 4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Surveillance mission이란, 500m 거리의 목표물에 적혀있는 글자를 비행체에 달려있는 카메라로 전송해 맞히는 부문이지만 성공한 팀이 나오지 않았다. 오래 날리기인 Endurance mission에서는 시간과 비행체 크기, 설계보고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겼으며 일반부 ‘KKJ MAV’의 강기정씨, 고등부 김순호(인창고3)군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군은 “날씨가 안좋아 어려움이 많았다”며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일반부로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건국대 무인기팀’과 ‘해오리 팀’은 설계보고서에서 1위와 3위를 했으나 최종성적에서는 무인기팀만 6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둘째날, Indoor mission(풍선 터트리기) 경기에 심사위원을 맡은 항공우주연구소 무인기제어팀 안휘기 선생은 “이런 행사가 우리나라 무인비행체 연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형비행기의 가능성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번 대회 동영상은 학원방송국ABS 홈페이지(http://abs.konkuk.ac.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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