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개강이다. 학생들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희망의 2학기를 맞이한다. 그러나 개강과 동시에 새로운 꿈을 상상하기도 전에 걱정을 먼저 해야하는 학생들이 있다. “이번 학기에 학점 4.0대 아니면 퇴관이야.” 기숙사생들의 한숨. “이번엔 정치대 수업을 듣고 싶었는데...” 장애학생들의 한숨 등. 걱정의 한숨이 장한벌을 뒤덮는다.

이러한 건국인들의 한숨을 날려버리고, 우리대학 중흥의 초석이 될 남측토지 사업 ‘스타시티’와 능동로 개발 사업이 본격화됐다. 이 거대한 사업이 시작될 수 있었던 것은 법인 이사장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의 노력과 모든 건국인의 성원 덕분이다.

우리대학 법인은 이 사업을 통해 많은 수익금을 얻을 것이다. 이 수익금은 교육환경 개선, 특성화 부문 지원, 장학복지 등에 사용돼, 우리대학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이는 우리대학 학생 모두가 원하는 것이다. 필자도 이를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 법인은 사업 시작과 동시에 차후 수익금 사용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고 판단된다. 그리고 이 계획에 따라 학교 발전을 지원할 것이다. 그러나 수익금의 구체적인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법인은 남측토지와 능동로 개발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건국인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수익금의 구체적인 사용계획이 적정한 절차와 기구를 통하여 논의되고 공개되어야 할 것이다. 학생, 교수, 직원, 동문을 상대로 수익금 사용계획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학생회는 학생들의 의견을 속히 수렴해 법인과 학교측에 전달해야 한다.

개발 사업은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 사업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이는 우리 모두가 희망하는 일이다. 사업의 성공을 위해 건국인 전부가 노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수익금 사용 문제도 모든 건국인이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모든 건국인이 이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이제는 책상 하나, 장학금 한 푼, 승강기 한대 등의 구체적인 수익금 사용 계획이 절실하다. 법인은 수익금 사용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여 모든 건국인들에게 알려야 한다. 그래야만 남측토지와 능동로 개발사업이 우리대학 중흥의 발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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