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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우리 더불어 사는 세상몽골 어린이 봉사활동 나선 경영대 봉사동아리 오아시스
이경준 기자 | 승인 2003.06.10 00:00

 찬란한 5월 햇살만큼이나 밝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학우들을 만나보았다. 대학생들의 사회참여가 다양해지고 있는 지금 봉사활동을 통해서 대학생활을 의미있게 만들어가고 있는 경영대 봉사동아리 오아시스를 소개한다.

 오아시스는 지난 2월 경영대 02학번들을 중심으로 단지 봉사활동이 좋아서 만들어진 경영대 봉사 동아리이다. 야학과 봉사활동을 하던 지금의 회장인 02학번 김병철군의 주도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던 학우들과 봉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쉽게 기회를 접하지 못해 주저하고 있던 학우들이 모여 동아리를 만들었다. 중앙 동아리가 아닌 경영대 동아리로 만든 이유는 그들의 생활의 기반이 되는 공간이 경영대이기 때문이며, 경영대 학우들과 함께하고픈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아시스는 올해 처음 신입 회원을 받으면서 약 40명 안팎의 회원이 있으며 회원이 아닌 학우들, 타 단대 학우들까지 참여한다고 한다. 

 오아시스가 몽골 어린이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게 된 배경은 광진구에 위치하고 있는 광장 사회복지관과 연계하면서 부터이다. 광진 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몽골 어린이교실의 인력이 부족해 복지관의 권유가 있었다고. 

 주로 일주일에 한 번씩 몽골 어린이교실 보조 교사 활동과 몽골 어린이 개인교습을 한다. 이외에 같이 소풍을 다니고 대학을 가고 싶다는 몽골 어린이들을 위해 캠퍼스 탐방을 하는 등 인간적인 유대를 쌓는데도 많은 신경을 쓴다. 몽골 어린이들은 약 50-60명 정도로 단기 체류자 부모를 둔 어린이들은 소수이며, 나머지 대부분은 불법 체류자의 자제들로 부모님을 따라 한국 땅에 왔다. 또한 몽골 어린이들 대부분은 편모, 편부이거나 양부모로 가정형편도 좋지 않다고 한다.

 몽골 어린이 봉사활동을 통해 느낀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오아시스 회장인 김병철군은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하고 처음에 다가섰는데 점차 몽골 어린이들과 친해지면서 그들의 현실을 알게 되었고, 그에 따라 근본적인 사회 제도적 문제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해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더욱 큰 관심을 갖게된 것을 알 수 있었다.

 김군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과정이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의 활동이 단지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님을 밝혔다.

  '함께하는 우리 더불어 사는 세상'이란 그들의 구호처럼  그들이 지금 하고 있는 것은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하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작은 노력들이 아닐까.

 

이경준 기자  kjlee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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