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황선홍(1991년 경제학과 졸)이 `축구 종가' 잉글랜드에
서 지도자 연수를 받는다.

황선홍동문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리그(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 등에서 15주간 단기 연수를 받기 위해 지난 10일 오후 출국했다.

황선홍동문은 11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FC에서 7주 간 지도자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뒤 리즈 유나이티드 FC로 이동해 8주 간 2차 연수를 받을 예정이며 3개월 남짓한 연수 과정을 모두 마치는대로 오는 12월 말께 귀국할 계획이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지난 92년 프리미어리그에 승격된 뒤 줄곧 상위권을 유지해온 명문 구단으로 체계적인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클럽이다.

황선홍동문은 "지난 9개월 동안 일선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며 선수 시절 느끼지 못했던 코칭 스태프로서의 고충을 알게 됐다"며 "지도자로서 꼭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새롭게 출발하는 기분으로 연수를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건국대 재학 중이던 지난 88년 한일전에서 헤딩골을 터뜨려 화려하게 대표선수로 데뷔한 황선홍동문은 숱한 영광과 좌절 속에 통산 A매치에 103회 출전해 50골을 뽑아 한국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명성을 떨쳐왔다.

건국대 홍보실  hongbo@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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