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대 재학생과 졸업생이 만남의 자리를 갖는 ‘수의인의 날’ 행사가 다음달 2일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강연과 수혼비건립식, 선후배간 만남의 자리 등을 갖을 예정이다.

이날 3시부터는 학생회관 중강당에서 전 식약청장 이영순씨를 초청해 ‘국민보건분야에 있어서의 수의사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있고, 5시에는 ‘수혼제’ 및 ‘수혼비 건립식’이 열린다. 수혼비는 치료, 실험이나 의료사고 등으로 죽은 동물들의 넋을 기리는 비석으로 수의대 뒤 잔디밭에 세워진다. 수혼비는 지난 4년간 수혼제 때 학생과 교수, 동문들에게 모금받은 돈으로 건립기금을 마련했다. 7시부터는 동문회관에서 선후배간의 간단한 이야기와 토론의 자리 및 동아리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조윤주(수의대2) 학생회장은 “예년 수의인의 날의 부족함을 보충하고 장점은 최대한 살려, 수의과대학의 발전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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