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학기 한번도 성사안돼, 1학기 못한 장애인권위원회 인준 논의

오는 30일 늦은 4시 종합강의동 원격강의실에서 ‘2003년도 2학기 전체 학생대표자 회의(아래 전학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총(부)학생회장을 비롯해 단과대 학생회장 등의 대의원들이 모이는 전학대회는 1학기 결산보고 및 심의와 2학기 총학생회(아래 총학) 예산 논의 및 의결이 이뤄진다. 또한 총학의 이번 학기 사업인 ‘의견개진 운동’, ‘10·28 및 학생의 날 기념대회 준비위원회 건설’, ‘범 건국인의 날’ 등의 안건 논의와 현재 총학이 추진하고 있는 ‘김일성 종합대학과의 학술교류’, ‘총학 회칙 개정’ 등에 대한 추가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정유경(생환대·원예4) 부총학생회장은 “전학대회에서 만든 사업은 1만 3천 학우들이 함께하는 사업”이라며 “많은 대의원들이 전학대회에 책임감 있는 태도로 참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학기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된 전학대회에서 상정되지 못한 1학기 사업 관련 안건들은 각 단과대 학생회장과 동아리연합회 회장 등 중앙자치기구 회장들이 참석하는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10일 열렸던 전학대회는 대의원 95명중 1/2이상인 51명이 참석해 개회했으나 휴게 후 43명만이 회의장에 남아 무산됐다. 지난 4월 29일 열렸던 임시 전학대회 역시 43명의 대의원만이 참가해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됐다.

지난 학기 전학대회의 미상정 안건으로는 새내기 맞이 주간, 대동제, 한국대학생 5월축전, 6·15, 8·15행사 참가 등 1학기 사업 등에 관련된 사항과 ‘장애인권위원회(아래 장인위)’ 인준 등이 있다. 특히 ‘장애인권위원회’ 인준건은 이번 전학대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장인위 준비위원장 이은구(상경대·경제4)군은 “장인위는 장애학우의 요구를 반영하는 의사기구”라며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꼭 인준을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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