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건대스리가 우승 영예…카이저는 아깝게 2위

▲첫우승의 영예는 상경대 싸이코가 차지했다 © 설동명 기자

지난 9월 26일부터 약 한달 간, 숨 가쁘게 달려온 제 1회 건국대학교 건대스리가 축구대회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총학생회는 홈페이지에 “건대스리가란 이름으로 첫 시도했던 이번대회를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건대스리가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상경대 싸이코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건대스리가는 총 14개 팀이 참가, 예선과 8강 토너먼트를 거쳐 10월 28일 결승전이 벌어졌다.

▲준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경영대 카이저 © 설동명 기자

상경대 싸이코와 경영대 카이저가 맞붙은 결승전은 후반 막바지에 터진 싸이코 김정엽(상경대ㆍ경제2) 선수의 결승골로 싸이코가 1:0으로 승리했다. 싸이코 김수응(상경대ㆍ경제2) 주장은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축구대회에서 우승한 것만큼 기쁜 것이 어디있겠나”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결승골의 주인공 김정엽 선수는 “99년 이후에 교내 공식 축구대회에서 거둔 첫 우승이다. 동료들의 멋진 패스가 결승골을 만들어 낸 것 같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아깝게 패배한 카이저의 선수들의 얼굴에는 실망감이 비쳤다. 카이저 이우근(경영대ㆍ경영정보4) 선수는 “베스트 멤버로 출전하지 못해 아쉽다. 열심히 준비한 우리팀 동료들 모두 수고 했다”고 아쉬운 소감을 말했다. 우승팀 싸이코에는 5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트로피가, 준 우승팀 카이저에는 1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카이저의 슛을 막아내고 있는 싸이코 수비 © 설동명 기자

한편 건대스리가 공동 3위는 공과대 신소재 공학과 ICSA와 건축공학부 아커스가 이름을 올렸다. 득점왕은 9월 26일 일우헌 대 정치대 STOP 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일우헌 최지우(법과대ㆍ법3) 선수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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