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꿀, 꿀 … 집에 숨겨둔 꿀 생각에 엉덩이가 들썩 들썩 엇? 앞에 걸린 태극기도 꿀단지로 보이네? 2시간이나 지났는데, 뭐가 할게 이렇게 많아? 뭐? 76건 중에서 28건이나 더 남았다구? 내년 예산처리고 뭐고 에라 모르겠다. 당신네들 알아서 하쇼. 우릴 꿀 먹게 해주세요∼ 법안처리 2시간만에 국회의원들이 집단으로 땡땡이? 열심히 꿀 먹은 당신 떠나라

○…나는 택시 운전사. 이쁜 손님만 태워 달리는 작은 택시. 나는 승차 거부자. 홀로 손님 놔두고 떠나가는 재미여. 두는 밤이면 미등 되지. 한없이 달리면서 손님 골라 태우죠. 멀리 가면 절대 태우지 않아. 지금 어렷 태우면 정말 때 돈 번다내. 이젠 합석을 찾을거예요. 손님 많이 태워 돈 많이 벌라고. 나는 낭만 운전사 많은 손님을 태워 과속 달리는 택시. 나는 택시 운전사. 나의 택시비∼아∼

○…우리나라에는 두 개의 해방일 있으니…하나는 8·15요, 다른 하난 수능날! 매년 11월 첫째 주 수요일이 전국 80만 수험생의 해방일로 자리잡은 지 9년. 모두에게 기쁨 줄 수 있는 해방일 아니라 또 다른 아픔 줄 수 있는 해방일. 올해는 죽을 만큼 기뻐(?) 자살까지 하는 학생이… 12년 간의 학교 생활을 한번에 평가하는게 옳은 걸까요? 그런 해방일, 없어도 좋습니다.

○…넓은 잔디밭, 정겨운 벤치, 잘 닦여진 길 그리고 오른쪽…푸른빛 투명유리에 쌓인 2층짜리 작은 건물. 여기는 새 천년관 앞. 푸른색 2층 건물 속에는 뭐가 들어있을까? 자세히 속 들여다보니…엘리베이터인게 분명하다. 잘됐다! 눌러보니…어떤 미세한 움직임도 없고 문은 닫히지도 열리지도 않는다. 우리학교 엘리베이터 부족! 부족! 하다. 일 안 만들거면 있는 거라도 잘 사용합시다. 장애인 牛公 위해서라도!

○…아침 뉴스, 추운 날씨이기지 못한 노숙자, 지하철역에서 얼어죽었다는 소식이… 牛公, 요즘같이 난방 잘되고 좋은 기계 많이 나오는 시대에도 얼어죽느냐며 비웃지만, 기숙사를 와보니 남 얘기가 아니네. 생각보다 빨리 온 겨울에 난방 넉넉치 못한 것 이해는 하지만 추위를 견디기 어려운 牛公. 牛官님. 오늘 아침 뉴스처럼 牛公도 비영횡사하지 않게 다른 방안을 모색해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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