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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발전시킬 문화대통령 뽑을 것”투표를 약속한 사람들 ②가수 이은미
심상인 기자 | 승인 2002.11.11 00:00

최희준씨의 7년만의 콘서트 게스트로 참석한 맨발의 가수 이은미씨를 만났다. 평소 대학 공연을 자주하고 지난달 문화부에서 ‘젊은 예술가 상’을 받은 라이브의 여왕 이씨의 첫 인상은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매주 바쁘게 자신의 무대를 만들어 가는 이씨에게 투표를 하는지 물어보자 그녀는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투표는 해요”라고 전했다. 5백회가 넘는 라이브 공연을 한 이씨는 우리사회에서 정직한 사람이 대접받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런 세상은 손놓고 있으면 절대 이뤄지지 않아요. 잘못된 점을 계속 지적하고 그 점을 고쳐야겠죠”라고 하면서 “또한 열심히 사는 사람이 손해 보지 않을 때 더 발전된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우리가 여권을 들고 외국을 나갈 때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해줄 수 있는 대통령이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하면서 한 표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우리는 그 동안 경제만을 강조했잖아요. 그러나 이제 우리가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잘 살고 못사는 것은 나중 문제에요. 사회개혁이 가장 중요한 공약이 돼야하고 다음으로는 환경, 복지 순의 공약을 살펴야 해요”라며 얼마 남지 않은 대선에 이러한 공약이 나오길 기대했다.

공연을 하면서 여러 지역을 다녀본 이씨는 환경문제를 말하자 열변을 토했다. “광안리 앞에 광안대교 보셨어요? 저 깜짝 놀랐어요. 그 아름다운 해안가를 완전히 죽이는 흉물을 세워놓고 뭐하는 건지…”라고 한탄하면서 잘못된 점을 지적해야 할 감시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젊은 세대를 좋아하고 그들과 함께 하기를 즐기는 이씨는 “지금 세대는 밝지만 맑지는 않다”고 말하면서 “요즘 세대는 자기 주장이 강하지만 남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기 때문에 젊은 세대들의 투표율이 현저하게 낮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들이 자기가 살아갈 나라가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 관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젊은 세대에게 이씨는 “자신이 졸업했을 때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관심을 갖고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녀는 “저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에요. 대중문화 발전을 위한 문화 대통령을 뽑기 위해 꼭 투표할 거예요”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심상인 기자  2sis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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