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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좁은 공간을 위로 뚫어라!
사진부 | 승인 2006.01.03 00:00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한겨레신문사의 옥상 풍경 © 추송이 기자

■ 왠 정원이냐고요?
놀라지 마세요. 이곳은 바로 ‘옥상’ 이랍니다. 고려대, 한겨레 신문사는 남는 옥상 공간을 참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답니다.

▲우리대학 산학협동관 옥상의 모습 © 윤태웅 기자

■ 공간이 부족해요!
“인원에 비해 여학생 휴게실 등이 부족해요” “예전에는 1층 로비에 의자가 있어 친구들과 이곳에서 모이곤 했는데, 지금은 증축 공사 때문에 동아리 방이 들어서서 모이기가 힘들어요” 학생회관 앞을 지나던 이도희(법과대ㆍ법1)양과 감화영(법과대ㆍ법1)양은 우리대학의 휴게 공간이 많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이처럼 많은 학우들이 우리대학의 휴게공간과 열람실 부족을 가장 심각한 공간 문제로 꼬집고 있다.

■ 그럼 어떻게 해요?
현재 공간 부족 이라는 고질적 ‘질병’을 앓고 있는 우리대학은 수의과대ㆍ법과대의 증축, 예문대ㆍ상허연구관의 신축 등 공간문제 치료를 위한 대 ‘수술’에 들어갔다.
그런데 많은 환자들이 빠른 회복을 위해 수술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처럼, 공간문제 치료를 위해 이런 ‘수술’뿐만 아니라 ‘약물치료’를 병행한다면 회복에 더욱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새로이 공간을 만드는 한편, 기존의 노는 공간을 함께 활용한다면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시선을 위로 올려보자. 조금만 더 위를 올려다보자. 상쾌한 바람과 푸른 하늘 밑으로 넓은 공간이 펼쳐져 있다. 바로 우리대학 건물들의 옥상이다. 학생회관, 사회과학관의 옥상은 현재 ‘노는 중’

▲고려대 법대 신관 위에 조성된 옥상 공원. 아래는 황량한 우리대학 사회과학관 옥상 © 설동명 기자, 추송이 기자
이 노는 공간을 고려대나 한겨레 신문사처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는 없을까?
친구와 함께 지나가던 신세미(이과대ㆍ자연과학1) 양은 옥상 휴게공간에 대해 “냉난방만 잘 된다면 공강 때 친구들과 이용하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신세미 양과 같이 대부분의 학우들은 겨울철 난방문제를 지적했지만 일차적으로 옥상 공간 활용에는 긍정적이었다.
휴게공간으로의 활용뿐만 아니라 각 건물의 특성에 맞게 활용할 수도 있다. 매년 열리는 10ㆍ28문화제를 10ㆍ28의 결정적 장소인 사회과학관 옥상에서 치른다면 더욱 의미 있지 않을까? 공학관 옥상에는 최신 공학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을 조성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옥상의 활용에 대해 시설팀 장훈 과장은 “안전문제가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한다. 또한 옥상에 휴식공간을 등을 조성하면 관리비 등의 비용이 꽤 많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어 “(안전과 비용 문제가 해결된다는 전제 아래) 공간이 부족하니까 같이 고민해볼만 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평소 굳게 닫혀있는 우리대학 학생회관 옥상. 아래는 고려대 법대 신관 옥상 공원 © 추송이 기자, 설동명 기자

■ 결론
고질적인 공간 부족 문제. 이제, 공간의 ‘창조’ 뿐 만 아니라 노는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도 검토해볼 때다. 우리대학 옥상에 저렇게 예쁜 벤치를 갖춘 휴게공간이나 건물의 특성을 잘 살린 학습공간이 조성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진부  kk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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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굳게 닿혀있는 우리대학 학생회관 옥상. 아래는 고려대 법대 신관 옥상 공원 ⓒ 추송이 기자

고려대 법대 신관 위에 조성된 옥상 공원. 아래는 황량한 우리대학 사회과학관 옥상 ⓒ 설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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