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 적응이 가장 걱정, 복학생을 위한 행정시스템 절실

장한벌에서 만난 많은 복학생 학우들은 복학 후와 관련된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 고민들은 크게 몇 가지로 귀결됐는데, 그 중 하나가 복학에 관련한 행정 시스템에 대한 것이었다.

앞서 대담에서 만난 두 학우를 통해 휴학 동안 바뀐 행정 시스템에 대한 일괄적 공지가 없어 당황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지금은 개인적인 공부를 위해 휴학을 했다는 현은미(건축과ㆍ03학번)양은 “복학생들을 위한 과 설명회나 행정적 변화에 대한 공지가 잘 안 돼있는 것 같다”며 걱정하고 있다.

현재 복학 관련 공지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곳은 딱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문과대 정경호 행정실장은 “복학 후에 궁금한 사항은 각 단과대 행정실이나 학생복지처에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복학생을 위한 유인물이나 체계적인 서비스가 따로 없는 주먹구구식 상황이다 보니 복학생들이 애먹기는 크게 차이가 없다. 

복학생들이 행정적 불편을 줄이는 해결책은 학교 차원에서 복학을 돕는 공지 시스템이나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전까지는 복학생 스스로 필요한 정보를 발빠르게 수집하는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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