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2년 1월 8일부터 5181일이 흐른 2006년 3월 15일,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700회를 맞았다. 위안부 할머니들은 첫 수요시위부터 지금까지 7대요구안 △진상규명, △일본군‘위안부’ 범죄 인정, △공식사죄, △법적배상, △책임자 처벌, △역사교과서 기록, △추모비 건립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한국정부와 국민들에게 도움을 호소했다.

일본대사관에서 시작해 외교통상부까지 이어진 이 날 수요시위는 1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이용수(79) 할머니는 “정부가 앞장서 문제를 해결하기 까지는 절대로 죽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일본정부와 한국정부를 규탄했다.

한편 수요시위는 현재 ‘평화적 단일 주제 장기 시위’로 매번 기네스북을 갱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시위에서 만난 조이미진 경희대 부총여학생회장은 “우리나라의 무관심이 700번이나 수요시위를 있게 만들었다”면서 “한시라도 빨리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대학생들의 관심과 행동을 촉구했다.

▲ © 설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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