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희망돼지 분양행사

지난 12일 정오 학관 앞에서 개혁국민정당 건국대학생회 주최로 ‘희망돼지 분양소·희망돼지 나눠주기’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국민선거자금 모금과 노무현후보 홍보를 위해 열렸으나 학교측에서 특정후보 지지를 우려해 후보이름을 삭제했다. 희망돼지 분양 행사는 우리대학뿐 아니라 한대, 고대, 성대에서도 열렸다.

특히 이날 노사모로 활동중인 방송인 문성근씨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문성근씨는 학관 앞에서 한시간여 동안 가두연설을 하며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그는 “이번 선거에 따라 민족의 미래가 결정된다”며 “재벌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서 대학생들의 많은 선거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은 분단의 고착화를 원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 깨끗한 정치세력에 힘을 모아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행사를 주최한 개혁국민정당 건국대학생회 소속 조성환(정치대·정외2)군은 “국민의 돈으로 투명한 정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열리는 행사에 우리대학 학생들도 참여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획했다”고 말했다. 희망돼지를 받아간 신용욱(공과대·기계항공4)군은 “이번에는 지역이기주의가 아니라 정책 중심으로 대통령을 뽑을 수 있는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