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3일 서울역 광장에서 500여명의 군중이 모인 가운데 자이툰 부대 연내 완전 철군을 위한 반전행동이 열렸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자이툰 부대 철군 △레바논 파병 반대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이란 공격 반대 등을 요구했다.
늦은 3시 서울역 광장 곳곳에 미군을 비판하는 선전물이 내걸렸다. 또한 ‘다른 세계를 향한 연대’ 등의 단체에서는 자이툰 부대 철군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이날 연단에 선 열린우리당 유승희 의원은 “지금 자이툰 부대는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며 “하루빨리 철군하고 이라크를 위해서는 경제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가한 김무석(수의과대ㆍ수의학1)군은 “흔히들 자이툰 부대가 이라크 재건을 위해 파병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예산 중 1/10만이 이라크 재건을 위해 사용될 뿐”이라며 “실상 요인 경호 등 미국의 이라크 점령을 돕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