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에게 한정된 돈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늘리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또한 그런 방법을 찾는다고 해도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카페 운영진의 대부분이 대학생인 다음 카페 ‘떼굴떼굴 돈굴리기’ (http://cafe.daum.net/imac525)(아래 ‘떼돈’)의 운영자 문성민(29)씨는 “대학생이기에 떠올릴 수 있는 신선한 생각으로 경제 흐름을 예측해 소규모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아래는 문 씨가 소개한 투자 방법에 따른 다양한 성공사례들이다.

 대학생들이 재테크를 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 중 하나인 펀드는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기 위한 투자자금이다. 하지만 투자를 위해 일시적으로 조성되는 상품인 만큼 위험성이 있어 전문가가 많이 소속된 기관의 상담을 받는 일이 많다. 펀드평가 전문기관 모닝 스타 코리아(http://www.morningstar.co.kr/)에서는 국내 및 해외 펀드에 관한 객관적인 정보와 펀드 운용자의 약력 등 다양한 자료를 볼 수 있다. 때문에 이 사이트에서 얻은 정보를 활용해 성공적으로 재테크의 발판을 마련한 대학생들이 많다. 그 후에도 토론을 통해 수익률이 높은 펀드를 찾아 많은 차익을 남기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선뜻 생각하지 못하는 모험적인 투자를 해 큰 이익을 낸 경우도 있다. 동종 업계에 비해 외국인 투자 비중이 낮다는 등의 이유로 투자 가치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평가된 펀드를, 자본금이 많지 않은 대학생들이 찾는 경우도 많다. 현재 투자 가치는 낮다고 판단될 수 있지만 정확한 예측이 선행되면 비교적 적은 돈으로 투자가 가능해 오히려 큰 차익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작년에는 국내펀드가 올랐고 올해는 해외펀드가 올랐으므로, 내년에는 상대적으로 한산한 국내펀드가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해 이익을 남기기도 했다.

월 5만원의 소규모 펀드도 있어 투자가 부담되는 사람도 손쉽게 재테크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다. 문 씨는 “꼭 이익을 내기보다는 경험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며 “이론과 실제 시장은 많은 차이가 있으니 투자를 해보는 것이 사회생활을 할 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몇 년 전부터 많은 대학생들이 뛰어들고 있는 직접적인 주식투자도 손쉽게 접할 수 있고 많은 성공사례가 있다. 주식투자를 하는 대학생들은 주로 시장의 이슈를 파악해 종목을 조사하고 그들만의 새로운 발상을 이끌어내 수익을 올리고 있다. ‘떼돈’ 내의 대학생 스터디 모임에서는 “방과 후 수업이 어떤 종목의 주식 가격을 올리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에 대해 어머니들의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교육관련 주식뿐 아니라 소비 관련 주식이 함께 오를 것이라고 정확하게 분석한 바 있다.

커뮤니티 사이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싸이월드’의 높은 가치를 예측해 투자한 경우도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총괄하는 싸이월드는 2004년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자신이 익숙한 회사 주식의 가능성을 포착하는데 성공한 대학생들은, SK 커뮤니케이션즈의 주식을 소유한 SK텔레콤의 주식을 사 높은 수익을 올린 것이다.

마지막으로 문 씨는 “이런 투자들이 절대로 어려운 것이 아니고 또 기회는 누구에게나 있지만 그 기회를 잡는 것은 준비된 사람이다”라며 투자에 쉽게 도전할 수 있지만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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