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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의 필요성
건대신문사 기자 | 승인 2007.01.04 00:00

새로움과 홀로서기, 이번 한해는 시작부터 끝까지 이 두 단어를 되새기며 쉬지 않고 뛰어온 바쁜 나날들이었다. 자신이 경험해 보지 않으면 느끼지 못하듯, 새내기 시절 지겹게 들었던 ‘너희도 2학년 올라가봐’라는 선배들의 말이 이젠 어떤 뜻이었는지 온몸으로 느낀다. 그리고 다시 후배들에게 그 말을 반복하는 나를 볼 때 슬며시 웃음이 나온다.

모든 것이 새로웠던 2학년의 첫 시작은 전공이란 이름아래, 내가 좋아하는 세부 전공을 찾는 시간이었다. 여러 전공과목들 중에서 나의 적성에 맞는 과목을 수강하고, 이미 노련한 선배님들과 같이 수업을 들으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2학기에 시작한 다전공은 나에게 새로운 도전이며 홀로서기였다. 처음엔 낯선 강의실에서, 낯선 사람과 강의를 듣는다는 것이 힘들었지만 인문학과는 다른 새로운 학문을 공부한다는 것이 나에게는 많은 자극이 되었다.

우리 학교처럼 학부생이 많은 학교에선 2학년은 매우 중요한 시기다. 자신의 전공을 선택하고, 다전공의 기회까지 주어지는, 그야말로 제2의 새내기가 되는 시기다. 그렇기 때문에 2학년의 시작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사회로 나가는 발걸음의 방향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생각보다 1학년 시절 전공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았다.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때인 만큼 그에 따른 전공 선택과 분야, 다전공 등에 대한 자세한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학교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입학 시기에 다르게 적용되거나 의문점이 있는 사항이 많아, 그것만 보고 판단하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2학년을 위한 전공 가이드를 제시해 주었으면 한다.

물론 학교측의 정보만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조금만 더 학교와 학과에 관심을 가지면, 사실 학생들을 위한 행사나 장학금등의 혜택을 많이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교는 정확한 학과 전공과 다전공 정보를 제공하고, 진입생이 그에 관심을 가질 때 비로소 새로이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돌다리도 두드리며 걷는 지혜뿐만이 아니라 튼튼한 콘크리트 다리를 놓아 사회로 나가는 길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건대신문사 기자  kk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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