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주민여러분께 알립니더. 연말을 맞아 노 이장님 모시고 한 말씀 듣고자 하니 경청 부탁드리겄슈.
“노 이장이유. 아들은 군에서 썪는디 ‘우리’마누라는 이혼하자 난리치고 아우 건이는 맡은 일도 못해내 실패해버린 놈 됐슈. 옆집 보수네는 부시형님 백 믿고 거들먹거리고 지는 이 마을에서 난데없이 굴러들어온 놈 신세유”
 노 대통령님, 속상한 맘 알지만 평정을 찾으셔야 하지 않겄슈? 직분에 맞는 신중한 발언 부탁드려유~

○…사랑으로 가득 차야 할 연말인데, 성적 배고픈 牛公아이들이 적지 않으니 무슨 사정인고?
“성함 석 자 ‘교수님’, 내 부모 말이오? 여러 가지로 바빠서 26일까지 성적을 먹여준다고 약속했다오. 그런데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이니, 혹시라도 이의 신청기간이 빠듯할까 걱정되오. 연락도 안 돼 마냥 기다릴 수밖에.”
 교수님들~ 바쁘신 건 이해하지만, 牛公의 이의신청 권리도 고려해서 최대한 빨리 성적 입력해 달라고요! 그리고 대학당국도 성적처리기간을 연장해 달라고요!

○…장관퀴즈. 연말에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성매매 근절을 위해 취해야 할 적절한 조치는?
 네! 법무부 장관~ “법제를 재정비 해야죠” 땡! 교육부 장관~ “성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해 근본부터 잡아야죠” 땡! 여성부 장관~ “연말 회식 끝낸 남성들에게 회식비를 지원하는게 정답이죠” 앗! 정답입니다~ 여성부 장관님!
 성매매 근절을 위해 회식비를 지원한다고? 여성가족부! 좀 더 성숙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내 봐~ 이건 아니잖아~

○…“우리집에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니”, “서류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왔단다”, 그런데 대답은? “아 예”
 서류 찾으러 온 牛公에게 찬바람 몰아치는 행정부서. 그 이름도 악명 높다, 단과대 행정실 愚官! 牛公이 제 권리 누리려는데 불친절한 愚官이라니, 대체 웬 말이냐?
 서로 도우며 장안벌 발전시켜야 하는 牛公과 愚官! 愚官아, 본연의 자세 찾아 牛公에게 좀 더 친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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