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본별 질문] <동행> 선본
Q 작년 선거 당시의 <웃는거야> 선본과 <동행> 선본을 동일시해도 되는가? 그렇다면 명칭을 바꾼 이유는 무엇이며 지난 공약 중에서 빠진 부분이 있는데 빠진 이유가 궁금하다.
동행(김우진) : <동행> 선본은 지난 <웃는거야> 선본의 연장선상이다.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출마를 했다. 공약에 있어서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추가되거나 삭제된 부분이 있다. 롯데시네마와 연계에 대해서는 계속 협상중이다. 학생회관에 롯데시네마 무인 발권기를 만든다거나, 건대생들만을 위한 할인제도를 검토 중이다.

Q '28인과의 동행' 공약에서 장애학우를 위한 휠체어용 책상을 구비한다고 했는데, 강의실마다 몇 개씩 구비해 놓는 것인지, 아니면 장애학우 시간표를 모두 확인해 해당 강의실에만 설치한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말해 달라. 아울러 지금 장애학우의 강의실 이용문제도 중요하지만, 화장실 이용이나 강의실 간에 이동문제가 더 시급하다고 본다. 이에 대한 계획은 없는가
동행(김우진) : 우리대학의 경우 지난해 장애학우 입학에 20명 정원에 16명이 지원했는데 3명만이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사립대학의 소극적인 장애학우 선발 정책은 장애학우들의 정당한 권리부터 보장해 주고 있지 못하다.
또한 기존의 장애학생들이 대학 입학하면서 교육에 따르는 부분들은 대학에서 제대로 된 시설을 만들어주지 않아서 문제다. 현재 휠체어를 이용하는 3~5명의 장애학우는 학내 생활을 하면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우선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학우들의 수강신청 내용을 조사한 후에 해당 강의가 있는 강의실 마다 의자를 설치할 것이다.
현재 우리대학의 전체 예산중에 장애학우를 위한 예산은 0.02%에 불과하다. 장애학우를 위한 화장실이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 이용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공약으로 내지는 않았지만 계속해서 방법을 찾아 나갈 것이다. 수강신청 우선제도, 휠체어 의자 등 장애학우를 위한 공약을 냈다는 것은 계속해서 장애학우를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어려운 부분과 미비한 부분을 찾아내고 같이 노력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Q '똑똑한 동행' 공약에서는 단과대 열람실 전자좌석제 도입의사를 밝혔다. 전자좌석제에 대해 필요이상의 많은 예산을 지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이보다는 열람실이 없는 단과대에 열람실을 새로 만드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된다. 또한,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는 것이 지역사회 공헌한다는 학교 목표와 상반되는 것으로 보여 지는데, 이에 대해 답변해 달라.
동행(김우진) :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는 것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일을 방해하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우리대학은 인터넷상에서 도서관을 몰래 이용하기 편한 대학으로 손꼽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단과대 열람실이 부족한 상황에서, 그것마저 외부인이 이용하고 있다. 5,000여 만원이 큰 예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대학의 작년 초과수익 85억 정도임을 감안하면 많은 금액이 아니다. 또한 가장 기본적으로 학우들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후에야 지역사회에 공헌 할 수 있을 것이다.

Q 도서관 열람실 좌석 예약 시스템을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과도한 자리 선점이나 예약만 하고 오지 않는 학우들이 오히려 늘어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 대한 대책을 말해 달라.
동행(김우진) : 학내에서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학우들이 현실성이 있느냐, 기존보다 못한 것이 아닌가에 대해 질문을 한다. 이에 대해서 온라인상에서 예약을 한 분들이 도서관에 정시에 와야만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10분 이상 오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취소되는 시스템이다. 기차표 예약처럼 미리 집에서 인터넷으로 자유자재로 예약하더라도 일정 시간 내에 가지 않으면 그 자리가 다른 사람한테 넘어가는 것처럼 전자좌석제를 고민 중이다.

Q '행복한 수업 만들기' 공약에서 동아리, 학생회, 언론사 등 포괄적인 구성 체계를 그렸는데, 학우 개개인을 모은다는 것이 아니라 단체를 포함시켰다. 어떤 기준으로 구성 체계에 넣었나? 또한 이 구성 체계 안에 포함된 각 단위들이 어떤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는가?
동행(김우진) : 문과대 학생회장 때 ‘행복한 수업 만들기’를 시작했다. 당시 학내 13개 단체들이 모여 활동을 했다. 어떠한 단체나 개인을 막론하고 행복한 수업 만들기 안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활동 할 수 있다. 스터디 모임에서부터 단과대 소모임 등 어떠한 모임도 참여할 수 있다.
물론 각 단체마다 할 수 있는 활동들이 다를 것이다. 예를 들어 kkulife.com는 강의 평가에 대한 3년간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책자를 발간할 정도로 많은 자료와 정보를 축적하고 있다. 언론사는 언론사대로 학우들에게 이러한 내용들을 제대로 전달 해줄 것이다.
또한 책임감 있는 단과대 부학생회장 협의체를 구성하겠다. ‘행복한 수업 만들기’의 주체는 부학생회장을 생각하고 있으며, 여러 단체들의 특성에 맞춰서 추가시킬 것이다.

Q 글로벌 동행에서 교육기행으로 중국을 선택했는데, 중국을 택한 이유와 세부적인 계획에 대해 밝혀 달라. 또한 작년의 경우 선발 기준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는데, 이에 대해 어떠한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가?
동행(이우람) : 글로벌 동행에서 이번에는 중국기행을 잡고 있다. 선거를 준비하면서 다른 국가를 고민해봤지만 재정상 문제 등 여러 이유로 중국이 가장 적합했다. 중국기행의 큰 목표로는 역사왜곡에 대해서 우리역사를 직접 느끼기, 백두산에 오르면서 소중함 알기, 발전해가고 있는 중국을 보며 배울 점을 찾기 등이다. 세부적인 계획은 차차 나올 것이다.
작년 총학생회장을 만나 공정성에 대해 물어봤는데. 작년에는 그런 적이 없다고 했다. 서류와 면접으로 학우를 선발할 예정이다. 기준은 단과대 인원수. 자기소개서. 탐방에 대한 계획서. 이미지 자료 활용을 강화시켜서 조금이라도 문제가 됐던 부분을 해소시켜나가겠다.

Q '성신의 인증제'가 얼마나 권위 있는 인증이 될 것인지 의문이 든다. 대부분의 항목들의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이라면 이미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지는데, 어떻게 차별화를 둘 생각인가?
동행(김우진) : 우리대학에서 취업준비생들은 대학의 이렇다 할 지원 없이 개별적으로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 엘리트 프로그램의 경우 한 기수에 3~400명만을 대상으로 한다. 
성신의 인증제는 엘리트 프로그램처럼 계속해서 키워나가야 한다. 엘리트 프로그램도 많은 노력이 있어서 지금의 권위가 세워진 것이다. 모든 것을 아우르는 성신의 인증제가 필요한 시기다. 장기적으로 졸업필수항목으로 인정을 하고, 학교의 지원이 있다면 권위는 높아질 것이다. 대학본부와 논의를 하고 있다. 학교의 지원을 더 추가해서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권위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가야할 것이다.

Q '준비된 동행' 공약으로 취업프로그램 개발을 내세웠다. 기존에 대학본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취업 프로그램을 좀 더 확대하고자 하는 것인가? 취업지원팀으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차별화 시킬 것인지 말해 달라.
동행(김우진) : 엘리트 프로그램의 확대도 가능하고 스터디, 모의면접 등의 이미 취업지원팀에서 실행하고 있는 취업관련 프로그램을 활용할 예정이다. 취업지원팀에서 권용석 선생과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다. 지금 취업지원팀에서 주최하고 있는 박람회. 세미나 공간이 부족 등에 대해 총학생회와 취업지원팀과의 협력이 중요하다. 아울러 공간 확보를 하는 데에 주력해서 박람회, 인크루팅 등의 규모와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

Q 앞에서 말한 '동행' 선본에서 제시한 대부분의 공약이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하고 있다. 얼마나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동행(김우진) : 총학생회와 함께 했던 지난 등록금 투쟁에서 건국사랑 장학금의 확충 등 얻어낸 것이 있다. 전자좌석제 등에서 많은 예산이 들 것이라고 보는 것 같은데 그렇지는 않다.
등록금 협의과정에서 많이 언급되지 못했기 때문에 학우들이 대학본부에 따낸 것이 거의 없다. 현재 총학생회는 공약을 실현할 시간이 짧다. 하지만 동행선본은 방학 때부터 대학본부를 비롯한 관련 기구에 사전 논의를 진행해왔다. 교학개위를 통해 학우들의 교육환경을 개선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다.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7년째 학교에 있다. 예산상의 부족 때문에 못한다는 것은 우리의 핑계가 아닌 대학본부의 거짓말이다. 대학본부는 몇 년째 돈을 쌓아놓고 늘 예산이 부족하다는 핑계를 댔다. 우려보다는 지지와 격려를 부탁드린다.


[선본 별 질문] <학생다운> 선본
Q 작년 40대 총학선거가 투표율 50%를 넘지 못해 결국 무산됐다. 이는 학생다운 선본의 정후보 강형준 학우의 선거 반대 운동이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이에 대한 견해를 말해 달라. 또한 선거 반대 운동 이후, 언론사와의 3자 대면에 불참한 것으로 아는데, 공식적으로 의사를 밝히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학생다운(강형준) : 투표율이 넘지 못했던 것은 많은 학우들이 제 의견에 공감해서 그랬던 것 같다. 이는 학우들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그 선거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왔다. 당시 선거의 부당한 면을 알렸고, 그래서 학우들이 알게 된 것이다. 언론사와의 3자 대면에 불참했던 것은 사전에 당시 중선관위원장과 이야기를 했는데 매우 실망해서 3자 대면의 필요성을 못 느꼈다.

Q 선거 운동 기간 중에 정책이나 공약을 먼저 알리는 대신에 FREE HUG 운동을 진행했다. 이유는 무엇인가?
학생다운(강형준) : 기존 관행을 답습하는 선거운동방식을 탈피하고 싶었다. 기본적으로 많은 학우들을 만나보고 싶었다. 안기만 한 것이 아니고 서로 대화를 하고 힘내라는 이야기를 했다. 학생다운 후보를 밝히지 않고 FREE HUG 운동을 했다. 순수한 건대학생으로서 일반학우를 만나보고 싶어서 하게 된 것이다.

Q 언론사에 보낸 공약집에서 '학생다움'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학생다움'에 대한 기준이 모호한 것 같다. '학생답다'는 것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알려 달라.
학생다운(강형준) : 과거 선거운동을 봤을 때 싸우는 모습들이 학생들보다는 정치인들과 다를 바 없는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이 학생다운 순수성인데 정치적인 색깔을 띠면서 학생들과 멀어졌다. 다른 대학을 보면 대외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데 총학생회는 순수하게 학생들의 의견을 대변만 하면 된다. 의견수렴을 해서 학내 문제 해결에만 최우선해야 한다.

Q 이번 선거 운동을 할 때, 구체적인 공약은 당선된 후에 학우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학우들의 의견수렵은 어떻게 할 것인가? 3월에 당선되기 때문에 총학생회의 시작이 이미 늦은 상태이다. 그런데 당선된 후 학우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정책을 마련한다면, 총학생회의 행정이 더 늦어지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 이에 대한 대책을 말해 달라.
학생다운(강형준) : 학우들을 만나기 위해 직접 발로 뛰어다닐 것이다. 또한 온라인게시판을 적극 활용할 것이다. 제시한 공약에 대해서는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다.
학생다운(박용규) : kkulife.com이나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하겠다. 정책이나 공약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은 정후보와 동일하다. 정후보가 의견을 내면 적극 지지해 줄 것이다.

Q 개인적으로 모은 돈과 총학생회에 지급되는 공로장학금을 다른 학우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급하려는 목적은 무엇인가? 기부문화의 확립이 목표라면,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운영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가?
학생다운(강형준) : 선거자금의 많은 돈을 쓰지 않고 남는 돈을 무대가성 기부하겠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통해 장학금을 조성할 것이다. 물론 대학본부와 대화도 필요할 것이다. 우리대학이 장학금 기부문화가 없는데 이를 확립하겠다.

Q 각 단과대에서 공간 확충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어떻게 세미나실을 확충할 것인가? 아울러 학생들의 세미나실 이용차원의 명목으로 대학본부로부터 어떻게 보장받을 것인가?
학생다운(박용규) : 직접적으로 세미나실을 확충하기보다는 우선 세미나실로 이용할 강의실을 빌리는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 목표이다. 현재 학우들은 강의실을 빌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행정상 절차를 간소화해서 학생들의 강의실을 빌리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

Q 취업에 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했는데 어떠한 방식으로 할 것인가?
학생다운(박용규) : 그동안 학교생활을 해오며 취업에 대한 부족했던 부분을 많이 느꼈다. 특히 저학년 때부터 취업에 관한 선배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더라면 혼란을 겪지 않았을 수도 있다. 우선은 3학년부터 엘리트 프로그램을 실시하도록 하겠다. 저학년에서부터 취업에 대한 고민과 정보를 얻게 하고 취업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건대의 위상에 걸맞게 취업의 문을 열며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 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축제에 관한 공약에서 '최고의 축제'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다. 연예인이 와야 재밌는 축제가 된다는 뜻으로 보여지는데, <학생다운>이 생각하는 최고의 축제란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학생다운(강형준) : 축제는 기본적으로 즐거워야 하고 재미있어야 한다. 이것이 축제의 가장 큰 모티브이다. 그런데 학우들의 참여가 부족하다. 그동안 추진된 연예인 없이도 재미있다는 축제의 취지는 많이 퇴색된 것 같다. 별로 재미가 없었다. 우리학우와 다른 학교의 친구 선후배가 즐기는 축제가 아니었다. 최고의 축제는 모두가 재미있게 즐기고 놀 수 있는 축제다.
그러나 작년의 예를 봤을 때 학우들의 의견은 그렇지 않았다. 일반적인 의견은 대부분 재미없었다는 반응이다. 축제에 연예인이 와서 재미있다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괜찮은 방법 같다.

Q 매년 인상되는 등록금 문제는 대학 내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다. 학생다운에선 등록금 인상 문제 같은 건 당연히 해야 한다고 하며 ‘상식’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그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가 돼 있는지 궁금하다.
학생다운(강형준) : 등록금 문제는 우리학교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문제이다. 등록금 동결을 주장하지 않았던 총학생회는 없다. 그러나 동결된 적은 없다. 지키지 못하는 공약은 하지 않겠다. 무조건적인 등록금 동결 주장은 시대역행적이다. 무조건적 투쟁보다는 학우들과 사회적인 의견을 수렴해 등록금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하는 것이 더 낫다.
반드시 등록금을 동결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이다. 기부문화의 조상을 통해 장학금 유치하는 현실적인 공약을 주장하고 싶다.

Q 11월 선거가 무산되고 나서 학생다운 선본이 이번 3월 선거에 학우들 앞에 나타날 때 어떤 공약을 가지고 나올지 기대한 바 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총학생회 선거를 준비하는 후보로서 공약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것이 아닌지 생각된다. 이에 대해 답변을 해 달라.
학생다운(강형준) : 저희가 지향하는 총학생회는 작은 총학이다. 총학이 나서서 거창한 일들을 처리하고 싶지 않고, 정책을 알리고 싶지도 않았다. 사소한 것일 수도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할 수 있는 최소한 정책들을 실시하겠다. 하나만 잘 이행되어도 성공한 것이다.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할 것이고 학우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일들을 하는 작은 총학이 될 것이다.

[학우질문]
김무석(수의과대ㆍ수의학1휴) : 학내문제와 사회문제는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최근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문제인 한국군의 이라크파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개인적으로 이라크 전쟁은 국익과 관련이 없다고 본다. 전쟁과 파병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중요한데 대학사회가 일반사회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총학이 알려내는데 중요할 것이다. 각 선본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반대한다면 총학생회 차원에서 지원생각이나 계획이 없는지?
학생다운(강형준) : 학내문제 해결도 못하는 학생회가 학외문제 관심에 가질 수 있는가? 학외사안에 올인하고 싶지 않다. 90년대의 개념으로 2007년 총학생회를 설명할 수 없다. 현재 학우들은 취업문제가 심각하다. <학생다운> 선본은 반운동권 학생회이다. 사회적 문제에 개입하고 싶지 않다. 대외활동을 하지 않겠다. 오로지 학내문제에만 신경 쓰겠다.
동행(김우진) : 대학과 사회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의견에 동의한다. 사회문제와 결부 될 수 있는 부재자 투표소 등이 이러한 공약이 될 수 있다. 정치나 사회적 문제도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군 파병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도 반대이다. 파병에 대해 총학생회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은 함께 하겠다.

[선본간 질문]
동행(이우람) : <학생다운> 선본에서는 예산 부풀리기 등을 언급하며 등록금 인상이 부당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런데 <동행> 선본 강형준 후보의 경우 지난 39대 총학생회 <건국사랑> 선본에서 비서국장으로 활동하며 당시 등록금 5% 인하 공약을 말했는데 이는 어떻게 공약으로 나온 것인가? 아울러 지난 등록금 투쟁 촛불집회 당시 경영대 학생회 사무국장이었던 강형준 후보는 어디서 무얼 했는지 묻고 싶다.
학생다운(강형준) : 솔직하게 말하겠다. <건국사랑> 선본에서 비서국장으로 활동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 정책을 같이 고민하지 않아서 등록금 인하 정책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또한 지난 촛불집회 당시에는 경영대 오티 답사를 갔었다. 집회보다는 경영대 학생회 집행부로서 경영대 행사에 먼저 참여 한 것이다.
그리고 촛불시위의 취지는 좋지만 굳이 참여할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단식, 삭발 등의 방법에서 많은 학우들이 동의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 단순히 행사에 참여 했다, 안 했다로 문제 삼지 않았으면 좋겠다. 
동행(김우진) : 등록금 5% 인하 정책을 내놓고 등록금 인상에 문제가 있다고 얘기하면서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표리부동한 것이다. 정확한 입장을 이야기 해 달라.
학생다운(강형준) : 등록금 투쟁할 때는 일반학우로서 참여하고 싶지 않았다. 주변에서 물으면 참여취지는 좋지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학생다운(강형준) : 매년 총학생회 선거를 보면 선거 비용이 참 많이 든다는 생각이다. <동행> 선본의 경우 작년에도 선거를 진행했고 올해도 선거를 진행하고 있는데 선거비용에 대해 공개할 의사가 있는가?
동행(김우진) : 중선관위에 <학생다운> 선본의 유인물에 대해 정식으로 이의신청을 했다. ‘그들만의 돈 잔치 선거’ 등의 문구가 유인물에 적혀 있던 내용이다. 여기서 그들이라는 표현은 오해를 사기 쉬운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다운> 선본은 선거의 신의성실 원칙에 입각해 선거 운동을 진행해 주셨으면 한다.
표면상으로 <학생다운> 선본보다 지출 많이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블로그 운영이나 동영상 제작 등 인터넷을 통한 선거 활동이 과연 돈 드는 선거인지 묻고 싶다. 아침 일찍 일어나 강방하고 인사하고 하는 것이 과연 돈 드는 선거인가? 예산안은 얼마든지 공개할 수 있다.

[마지막 한마디]
동행(김우진) : 올해로 대학 생활 7년차이다. 그동안 학생회 활동도 많이 했다. 작년에 <웃는거야> 선본으로 나왔을 때 욕도 많이 먹었다. 이제는 <웃는거야>는 가고 <동행>이 온다. 앞으로 즐거운 선거를 치렀으면 좋겠다. 오해를 만들고 불신하게끔 하는 선거가 아니라 공약과 정책으로 서거를 진행 했으면 한다. 등록금 문제 해결과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노력하고, 작은 학생회가 아닌 많은 것을 충분히 담을 수 있는 큰 총학생회가 되겠다.
학생다운(강형준) : <학생다운> 선본은 작은 총학생회를 지향한다. 많은 공약을 내세우기보다는 지킬 수 있는 정책만 말하겠다. 앞으로 총학생회가 잃어버린 학생사회에서의 신뢰를 되찾고 학우 여러분의 고민을 풀어주는 학생회가 되겠다. 공약은 무조건 지키겠다.

건대 언론4사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 정책공청회 특별기획팀
<건대신문> 이정호 편집장
「건대」교지편집위원회 정남희 편집장
<건국블러틴> 박준영 편집장
<학원방송국ABS> 조민경 보도부장

정책공청회 사회
<학원방송국ABS> 박혜성 실무국장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