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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시추선] 톰아, 좀 도와주십쇼
이지윤 기자 | 승인 2007.04.02 00:00

장안벌의 카사노바로 통하는 태웅이! 오랜만에 만난 첫사랑 그녀와의 저녁식사가 한창이다. 양반다리로 앉아 1시간 넘게 식사를 한 뒤 자리를 옮기려고 하는데, 갑자기 자리에 주저앉아 꼼짝 못하는 태웅. 무슨 일이지? “다리에…쥐, 쥐가 났어…잠시만 기다려줘…” 재미있다며 방긋 웃는 그녀. 멋진 카사노바 체면에 먹칠을 했네! 태웅이는 홍당무처럼 얼굴이 빨개졌다. 태웅이를 당혹스럽게 만든 ‘쥐’의 정체는 뭘까?

흔히 ‘쥐났다’는 근육에 경련이 생겨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균형 잡히지 않는 상태가 된 것을 말한다. 근육은 대뇌로부터 신경에 의해 통솔을 받도록 되어 있는데 이 기능이 상실된 경우에 쥐가 나는 것. 주로 근육과 신경조직에 존재하면서 근육의 수축과 이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마그네슘인데,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쥐가 나는 것이다.

아무런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격한 운동을 한 후나 과로한 후 잠을 자다가 쥐가 나는 바람에 뒤틀리는 것 같으면서 극심한 통증에 시달릴 때가 있다. 이때가 바로 마그네슘이 땀과 함께 소실돼 부족해지면서 근육의 수축, 이완 균형이 깨지고 과도한 수축이 일어나서 쥐가 난 것이다. 눈꺼풀이 떨려본 적이 있는가?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눈꺼풀 떨림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고 한다.

한편, 근육을 조절하는 기능에는 수분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거나 설사를 해서 수분이 많이 빠져 나갈  때도 쥐가 날 수 있다.

쥐가 났을 때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아프지만 근육을 펴주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 쥐가 자주 나는 경우에는 전문가에게 진단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본격적인 운동을 하기 전에 준비운동을 한다든지, 야채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일도 중요하고 손발을 언제나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상태에 두는 것도 좋다.

참고로 콧등에 침을 바른다고 쥐가 멎을까? 대답은 ‘확신할 수 없다’다.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아서 자극에 민감한 코에 침을 바르고 콧등을 문지르면서, 쥐가 난 곳의 신경을 다른 곳으로 분산시키는 원리라고 한다. 그러나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인 심리적인 치료법에 가깝다고 한다.

이지윤 기자  oxiclean@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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