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들의 목소리 적극 반영 필요하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학습ㆍ학사개선위원회(아래 교학개위)에 참가하는 학생대표자들은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중앙운영위원회(아래 중운위)에서 다른 대표자들과 회의 내용 및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 학생대표자들은 중운위에서 사안을 논의하며 각 단과대 및 자치기구의 요구안을 모아 차후 교학개위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는 큰 문제없이 교학개위를 진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지만, 앞으로 더욱 내실 있는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학우들의 적극적인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광필(상경대ㆍ국제무역3)군은 “학생대표자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한다는 사실은 고마운 일이지만 그 활동이 일반 학우들과는 괴리된 느낌이 있다”며 “학생사회에서 많은 학우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강의평가 등의 방법으로 학우들의 목소리를 좀 더 듣고 모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학개위 학생대표자로 참석하는 이우람(정치대ㆍ정외4) 부총학생회장은 “현재의 학생사회 대의체계를 강화하고, 그 속에서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겠지만 현 상황에서 이것이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에 학우들은 학생대표자들의 적극적인 대안모색과 여론수렴을 요구했다. 이선희(상경대ㆍ소비자정보2)양은 “직접적인 여론수렴이 어렵다면 총학생회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학우들의 의견을 듣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상흔(공과대ㆍ토목공3)군도 “강의시간에 컴퓨터와 같은 수업 기자재가 부족하고, 제대로 된 수업을 들을 수 없는 환경”이라며 “묵묵부답인 대학본부에 학생대표자들이 적극적인 여론수렴으로 개선요구를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우람 부총학생회장은 “현재 정비중인 총학생회 홈페이지와 KKULIFE.COM 등을 이용해 앞으로 적극적으로 학우들에게 교학개위 내용을 알려 나가겠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교육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려는 교학개위에 학우들이 많은 힘을 실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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