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스]

○…장안벌 최고의 난봉꾼 ‘사범대 강의시간표’씨! 시간표씨가 일으킨 물의는 한 두 개가 아니라는데….
“일부러 강의명 바꿔놓고, 공강을 강의 있는 것처럼 보이려던 건 아녔어요. 愚官이 ‘새 학기 시간표’ 후임을 구해준다 한지 10개월이 지났는데 아직이에요. 이젠 지쳤어요. 저도 좀 쉬어야겠단 생각에 어쩔 수 없이…. 흑흑.”
愚官! 학기 지난 강의시간표들을 난봉꾼으로 만들지 말고, 그때그때 관심 갖고 교체해 주세요.

○…장안벌 게시판에 바람과 태양의 대결이 펼쳐진다는데…. 목표는 게시판 홍보물 옷 벗기기! 과연 승리자는?
먼저 나선 愚公군. 게시판마다 각종 전단지 ‘부착바람’을 일으켜 철 지난 전단지들을 점점 껴입기 시작하는데…. 때맞춰 내리쬔 牛公의 ‘태양빛’은 기한 지난 두꺼운 옷을 벗기는데 성공! 결국 승리는 牛公의 태양빛.
愚公, 더운날 전단지를 껴입은 게시판은 더위에 지쳐간다고. 기한 지난 홍보물은 자발적으로 수거해줘!

○…쏴아~ 비오는 날, 愚公이 환자들을 위해 건대병원에 깔아 준 물카펫을 보셨나요?
하얀 병원바닥에 얼룩덜룩 물카펫! 치료받으러 들어오는 환자들을 맞이하네요~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발자국무늬 물카펫! 환자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하기 위해 바닥을 더욱 미끄럽게 해주고….
愚公아! 환자들을 위해서라도 지하철역과 연결된 건대병원 통로 사용은 자제해줘!

○…愚公과 즐겁게 장안벌 축제를 즐기던 형광봉과 종이조각 어린이들. 축제가 끝난 뒤에 단체 미아가 되었다고?
알고보니 愚公, 축제가 끝나자 어린이들을 내버려 둔 채 혼자서만 집으로 돌아가 버렸다고…. 노천극장 미아보호소는 愚公 잃은 어린이들로 북적북적. 노천극장을 뒤덮는 울음소리에 기획단 牛公의 손길은 바빠지고….
愚公, 자기 쓰레기는 스스로 치우는 것이 공중 도덕의 기본이랍니다. 기본부터 잘 지키는 牛公의 모습을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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