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스]

○…장안벌 놀이동산에서 실종사건 발생! 대동제 특별 행사로 혼란스러운 틈을 타 사건이 일어났다는데….
“장안벌 안내소에서 알려드립니다. 현재 ‘학복위’ 부모님께서 ‘천막ㆍ탁자’와 ‘노트북ㆍ빔’ 두 쌍둥이를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愚公이 실종사건 범인으로 밝혀져…. 하지만 愚公은 끝까지 모른다며 함구무언.
愚公. 자신의 소홀한 책임의식이 다수의 牛公에게 불편함을 준다는 걸 아는가? 축제 대여 물품, 빨리 돌려주길.

○…생환대 사물함녀를 둘러싼 <장미의 전쟁>. 생환대 남牛公, 사물함녀 차지를 놓고 경쟁태세에!
학기 초 사물함녀와의 소개팅 주선한 생환대학생회. 주선비 명목으로 남牛公에게 ‘학생회비’ 받아내더니, 미납자는 나몰라라~. 짝 없는 사물함녀 생기니, 미납자란 이유로 돌아섰던 牛公남. 남은 사물함녀 ‘마음대로’ 차지하기 바쁘다고.
생환대학생회! 주인 없는 사물함이 함부로 사용되고 있어요. 사물함 관리 제대로 해주세요!

○…‘공부’선에서 ‘휴식’선으로 환승하는 상허기념도서관 남자휴게실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4층입니다.
길다란 두 개의 의자로만 이뤄진 이 역은 사이가 넓어 떨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웅크려 자다 쥐가 나거나 허리에 통증이 올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愚官. 여자휴게실역은 궁전인데. 이건 엄연한 ‘역’차별이라고! 남자휴게실 환경 개선해줘!

○…愚官아가씨는 예뻐요~. 그렇게 예쁠 수가 없어요~. 그녀만 만나면은, 그녀만 만나면은, 牛公가슴 울렁울렁거려.
새침데기 愚官아가씨를 만나기 위해 경영대 행정실로 모여든 청년牛公. 모두들 ‘질문’ 꽃다발을 내밀지만 돌아오는 건 시큰둥한 태도와 퉁명스러운 대답뿐. 마음 상한 牛公 왈, “다시는 행정실에 가고 싶지 않아!”
불친절한 愚官! 경영대 행정실에 가는 牛公에게는 그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좀 더 친절하게 도와줄 수 없니?

○…‘강의실 책상’씨와의 소개팅 어땠냐고? 그 생각만 하면 지금도 짜증나. 그 사람이 어땠냐면….
일단 잘난척이 심해. 경영 어쩌고, 언론 저쩌고 얼굴에 쓰고 다녀. 게다가 얼마나 더러운지, 연락처 달라고 내 옷 소매 잡는데 흰 옷이 까매졌어! 근데 책상씨도 원래는 깨끗했는데 전 애인 愚公의 홀대로 ‘더럽게’ 변한 거래.
愚公! 책상씨와의 이별은 깨끗하게~. 다음 만날 牛公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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